서울--(뉴스와이어)--한국고용정보원(원장 정인수)은 지난 7월, 학령기 자녀를 둔 서울시 초중고 학부모 2,639명을 대상으로 자녀 진로지도에 대한 인식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의 ‘학부모 대상 자녀 직업진로지도 인식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동 조사에 따르면 학부모의 절반 이상이 ‘진로지도’를 누가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고 있으며(50.3%), 특히 ‘학생 자신의 이해’와 관련된 진로지도 내용이 가장 불만족스럽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초중고 각 11개교(총33개교)에 다니는 자녀들의 학부모들 10명 중 6명(59.1%)은 자녀 진로지도 서비스를 제공할 가장 적합한 기관으로 학교를 꼽았다.

‘자녀 진로지도 서비스를 제공할 가장 적합한 기관이나 상황’을 묻는 항목에 조사 대상 학부모의 35.7%가 ‘학교 교사의 생활지도를 통해’로 답했고, 23.4%가 ‘학교 수업을 통해’로 응답했다. 진로관련 전문기관(21.2%), 가정(15.6%), 청소년 상담기관(3.6%)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부모의 학력이 자녀의 진로지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부모의 학력이 낮을수록 자녀 진로결정 과정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몰라 어려움을 더 많이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진로결정과정에 필요한 것을 몰라 어렵다’고 응답한 비율이 중졸이하 부모들은 30.5%, 고졸학력 부모들은 28.5%, 대졸이상 학력부모들은 23.4%였다.

또한 부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자녀 진로지도 과정에서 ‘자녀 특성’파악에 주력하는 반면, 학력이 낮을수록 상급학교 진학정보와 같은 단편적·한시적 정보에 관심을 많이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지역에 거주하는 부모들은 타지역에 사는 학부모들에 비하여 자녀 진로지도를 위한 부모의 역할 필요성을 강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남지역 거주 부모들은 ‘직업에서 필요한 소질, 능력, 교육, 자격 등에 대하여 알기(84.1%)’, ‘자녀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 긴장감 완화하기(83.7%)’, ‘변화하는 직업세계 알기(80.6%)’ 등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김선호 진로교육센터장은 “학교의 진로교육 인프라 확충과 자녀진로지도에 부모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 제시가 매우 시급하다”고 지적하면서, “청소년 워크넷 등 자녀진로지도에 도움되는 인터넷 정보의 적극 홍보, 부모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의 다양화, 부모 대상 관련 프로그램(커리나비 등)의 확대·보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 조사에 대한 상세 결과는 오는 11월 21일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진로교육학회,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공동 개최 예정인 ‘직업연구 심포지엄(장소: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를 통하여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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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교육센터 노경란 부연구위원 02) 2629-7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