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자와 함께 하는 박물관 문화 나들이』는 재소자들이 먼저 관장과 함께 차를 마시며 전통문화에 대한 담소를 나누고 전시실을 둘러보며 우리 문화재를 감상하는 데서 시작한다. 점심 식사 후, 탁본체험으로 편지지를 만들어 편지를 쓰는 등 다양한 일정으로 하루를 보내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출소를 앞둔 재소자들에게 우리 문화의 이해와 향수를 누리도록 하는 동시에 사회 봉사활동을 체험케 하여 사회의 적응 능력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지난 10월 14일 행사에 참여한 한 재소자는 ‘석탑 복원 사진을 보면서, 정말 고생스럽지만 자랑스럽고 보람 있는 일임을 새삼 느꼈습니다. 비록 지금은 저도 자유롭지 못한 몸이지만 멀지 않은 날 사회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어 사회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제 마음의 탑을 하나하나 복원시키겠습니다’ 라는 소감을 남긴 바 있다.
2006년에 처음 실시한 재소자 프로그램은 해마다 꾸준히 실시하고 있으며, 『재소자와 함께 하는 박물관 문화 나들이』는 문화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이 우리의 옛 문화를 보다 가깝게 느끼고 그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재소자들에게 향후 사회 복귀 시 보다 쉽게 적응하고 스스로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문화적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다.
웹사이트: http://gyeongju.museu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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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이지원 054-740-75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