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바이오벤처 간 경계가 사라져
건강기능식품업계,‘자체 핵심기술 접목한 천연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방문판매 시장은 기존 유통채널에 화장품라인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꾸준하게 성장이 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의 주 고객이 40~50대 주부임에 따라 건기식과 더불어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늘어났기 때문. 특히 건기식 업체의 화장품들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천연성분들로 구성되어 있어 구매자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다.
풀무원건강생활은 ‘화장품도 피부가 먹는 음식’이라는 관점에서 바른 식생활 개념을 피부에 적용해 콩, 버섯 등에서 추출한 자연 원료를 사용한 ‘이씰린노블’ 브랜드를 2004년도에 출시, 꾸준한 판매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세안 후 물기가 마르기 전에 바르는 ‘이씰린노블 퍼스트세럼’은 독특한 사용법과 빠른 보습 효과로 풀무원화장품 매출 중 30%를 차지하는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퍼스트세럼은 풀무원 화장품만의 실리콘 유화기법을 적용해서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발라도 제품이 겉돌지 않고 바로 피부에 스며들 수 있도록 만들어줘 사용감이 좋고 세안 직후의 수분 증발을 막아주고 피부 건조를 예방해 준다.
유니베라는 남양알로에가 30년 동안 알로에 연구를 하며 쌓아온 기술력을 한 단계 발전시켜 알로에뿐만 아니라 천연물을 소재로 하는 화장품 브랜드인 ‘리니시에’를 판매하고 있다. 1987년 처음 출시한 리니시에 ‘벨런싱 스킨케어’는 출시한 이후 21년 동안 판매율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으며, 매출액 또한 브랜드 전체 매출에서 11%의 비율을 차지할 정도로 유세한 유니베라의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벨런싱 스킨케어는 ‘액티브 알로에’를 함유해 피부 저항력 강화에 탁월하고 트러블 케어 효과가 뛰어나 피부 응급대책 제품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화장품업계,‘이너뷰티’
화장품업체들은 건강기능식품 중에서도 여성고객들의 피부미용에 효과가 뛰어난 비타민, 식이섬유 함유 제품, 영양제 등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 바르는 화장품 못지 않게 먹으면서 더욱 예뻐진다는 마케팅기법을 동원해 ‘몸 안에서 시작되는 아름다움’이라는 이너뷰티 분야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뷰티푸드’를 표방하며 지난 2002년 건강기능식품 ‘V=B프로그램’을 출시해연간 약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 여름에는 하루에 한번 마시는 액상 슬리밍 제품인 ‘에스라이트 슬리머 DX’을 출시했다.
2006년 건강기능식품 ‘청윤진’을 론칭한 LG생활건강은 2007년 국내 최초로 개별인정형 피부미용 건강기능식품 ‘L-스킨케어’를 개발해 식약청 승인을 받았다. 피부미용에 도움을 주는 독자적인 건강식품으로 국내 최초다. 또한 변비를 개선시켜 날씬한 복부를 만들어 주는 다이어트 건강식품 ‘화이버 in Nature’도 선보였다. 특히 LG생건은 ‘한방 건강식품’이라는 차별점을 부각시켜 지난해 약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성과가 좋아 400억원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신판매 화장품 업체인 DHC코리아는 ‘예뻐지는 습관’이라는 슬로건 아래 2004 ‘DHC 헬스푸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건강식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식이섬유와 먹는 콜라겐, 먹는 아미노산, 기미 주근깨를 방지하는 비타민C파우더 등의 헬스푸드를 내놓았다.
바이오벤처업계,‘기능성화장품’
바이오벤처 기업들도 최근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바이오벤처 기업들은 자사의 기존 연구를 화장품에 접목, 확대하는 스프레드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들 기업들은 원료물질 자체가 cGMP급의 시설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자체 기술만으로 안정성이 입증될 정도로 제품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재생치료 연구를 진행하는 세원 셀론텍은 고순도 의료용 콜라겐을 화장품 원료로 삼아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 진출했다. 세원셀론텍이 출시한 제품은 토너와 에멀젼, 에센스 등 기초 3종세트를 비롯해 페이셜 하이드로겔 마스크, 영양크림, 아이크림, 튼살용 및 아토피어린이용 화장품 등으로 이미 7만~11만달러에 달하는 물량을 미국과 이집트 등에 수출하고 있다. 또한 현재 현대홈쇼핑에 입점을 추진 중이다.
친환경 유전자 응용기술기업 지코아이엔씨는 경희대 한의대와 공동 개발한 피부노화 방지용 화장품 ‘에버빈’을 출시 했다. ‘에버빈’은 주름개선 등 피부노화 방지에 효과가 탁월한 쥐눈이콩 추출물인 폴리포스페이트가 함유되어 있다. 오는 10월부터 홈쇼핑을 통해 판매될 예정으로 대형마트와 백화점에도 납품을 추진 중이다.
웹사이트: http://www.pulmuoneh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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