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1학년 손태호 학생, 8개월간 279권 ‘다독왕’ 뽑혀

서울--(뉴스와이어)--갈수록 책을 읽지 않는다는 한탄이 많은 시대. 건국대학교 상허기념도서관이 21일 가을 문화행사의 하나로 올 한 해 가장 많은 책을 대출해 읽은 학생을 선발한 결과 279권이나 읽은 건국대 국제어문학부 1학년 손태호(19) 학생이 ‘다독왕’을 차지했다.

손씨는 건국대에 입학한 올 3월1일부터 도서관을 찾아 책을 읽은 이후 올 10월31일까지 8개월간 279권이나 읽어 건국대 학부생과 대학원생 교수와 직원을 모두 합쳐 최다 대출을 차지했다. 하루에 1권 이상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은 셈이다.

독서광인 손씨는 특히 전쟁사 등 역사와 세계사와 관련한 책을 주로 대출해 읽었다. ‘제2차 세계대전사’‘대한민국사’‘태평양 잠수함전’‘나치의 자식들’‘스탈린과 히틀러의 전쟁’‘미사일 디펜스’‘세계사를 뒤흔든 16가지 발견’등 전쟁사 관련 책들이 그의 대출 목록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쟁을 소재로 한 소설 좋아해‘2차 한국전쟁’‘무림의 여신’등도 대출 목록에 끼었다.

전쟁사에 관심이 많은 손씨는 “전쟁은 인간의 역사를 가장 크게 바꾸는 중요한 정치적 판단”이라며 “전쟁사와 관련한 책을 읽다보면 고도의 정치적 판단을 하는 지도자의 밑바닥 인간성에서부터 시대를 앞서는 판단에 이르기까지 개인과 시대를 아우르는 지혜를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가 꼽는 최고의 책은 백혈병에 걸린 어린 아들을 살리기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의 사랑의 가랑을 그린 조창인 작가의 소설 ‘가시고기’. “아들에게 아픔을 주지 않기 위해 아이를 멀리 떠나보내는 아버지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지독히 슬픈 소설”이라는 게 손씨의 독후감이다. “고 3 수험생 시절에도 공부가 잘 안되면 책을 읽었다”는 그는 은평구 신사동에서 건국대까지 지하철을 타고 등하교 하는 시간동안 주로 책을 읽는다.

건국대 학원방송국의 기술국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전문가 수준의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각종 녹음 편집기술을 자랑하는 엔지니어이기도 하다. 취미로 시작한 컴퓨터 조작이 전문가수준으로 발전한 셈. 각종 컴퓨터 게임은 물론 수리와 조립 등 학교 방송국의 고장 난 장비와 시스템들이 모두 그의 손을 거친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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