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무안 해제에서 벼농사와 양파농사를 짓고 있는 노명석(40)씨는 화학비료 대신 돼지분뇨 액비를 이용해 농사를 지은 결과 생산비를 20%가량 낮춘 반면 수확량은 예년에 비해 10%정도 더 늘었다.
노씨 농가뿐만 아니라 2년째 돼지분뇨 액비를 이용해 양배추 농사를 짓고 있는 인근 농가도 밑거름으로 돼지분뇨 액비를 살포한 덕분에 생산비는 대폭 감소하고 질병 발생도 없어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으며 수확한 농산물도 좋은 품질로 인정받아 수익성이 30%정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돼지 분뇨를 뿌리면 벼 1ha당 화학비료 값 50만원 절감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돼지분뇨 액비가 값비싼 화학비료를 대체할 수 있고 작물에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액비살포를 희망한 농가들이 크게 늘어나 현재는 전남지역에서 돼지분뇨가 부족해 액비를 제조하지 못하는 기이한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돼지 분뇨 액비가 전남지역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기 시작한 것은 전남도가 오는 2012년 가축분뇨 해양배출 전면금지에 대비하고 분뇨 처리비용 절감을 위해 돼지분뇨 액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성과로 풀이된다.
전남도는 그동안 액비 살포의 가장 큰 문제점인 악취발생과 토양의 산성화 방지를 위해 미생물 시험 등을 끊임없이 실시하고 액비 유통센타에 홍보하는 한편 우수 유통센타 견학 등을 실시해 양질의 액비를 제조할 수 있도록 지도해 왔다.
안병선 전남도 축정과장은 “돼지분뇨 액비를 이용하면 벼 1ha에 60만원정도 소요되는 화학비료를 80%까지 절감할 수 있다”며 “앞으로 돼지농가에서 발생하는 분뇨 전량을 양질의 액비로 제조해 농지에 살포할 수 있도록 액비저장조와 액비 유통센터를 대폭 확대하고 작물에 적합한 액비를 만들어 사계절 모든 농작물에 살포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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