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국내최초 차세대 극초음속 스크램제트엔진 핵심 구성품 시험 성공

대전--(뉴스와이어)--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백홍열, 이하 항우연)은 올해 9월부터 10월까지 차세대 극초음속 스크램제트 엔진의 핵심구성품인 극초음속 흡입구와 초음속 연소기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스크램제트 엔진은 비행속도 마하 6~10 가량의 차세대 고속추진기관으로서 서울-뉴욕간을 2시간 이내로 비행할 수 있는 꿈의 엔진이다.

항우연이 이번에 시험한 스크램제트엔진 구성품은 마하 6.7급으로서 항우연이 단독으로 설계/제작하였으며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극초음속 추진기관 시험설비인 P-wind tunnel 및 RAMSYS를 활용하여 시험에 성공하였다.

약 40여회에 걸친 이번 테스트에서 항우연이 독자개발한 초음속 연소기는 세계적으로 보편화되어 있는 기존 초음속 연소기보다 동일조건에서 연소압기준 최대 17% 가량 좋은 성능을 보여 한국형 스크램제트 엔진의 개발가능성을 높였다.

항우연의 양수석 박사는 “이번 지상시험의 성공으로 한국의 극초음속 엔진 기술이 진일보 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스크램제트 엔진의 비행시험을 성공시킨다면 미국을 비롯한 몇몇 소수국가가 독점하고 있던 미래형 극초음속 엔진기술분야에서도 한국이 핵심기술보유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크램제트 엔진기술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2008년 현재 마하 6.5 급 스크램제트 엔진 X-51A의 지상시험을 마쳤으며 2009년 말 비행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미공군에 따르면 이르면 2018년 경에는 스크램제트 엔진을 장착한 미사일의 실전배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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