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하는 HAPPY CHRISTMAS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12월 20일(토) 오후 7시 세종 M 씨어터에서 크리스마스 연주회를 갖는다. 이날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은 구노, 카치니, 생상스 등 다섯 작곡가의 아베마리아, 천상의 소리로 불리는 핸드벨 캐롤 연주와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김용규의 다매체음악으로 구성된다. 다매체음악은 기존 음악적 수단 이외에 무용이 가미된 이색 퍼포먼스와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환상적인 이미지 구현이 특징이다. 여기에 정교한 컴퓨터 사운드가 융합되어 새로운 형식의 음악장르를 표방한다. 테크놀로지 음악의 본토 영국에서 수학한 작곡가이자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김용규씨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을 위해 작곡한 곡을 초연한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어우러진 다매체음악의 환상적인 이미지가 이번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채울 것이다.

다매체음악 Multimedia Art Music

여러 매체들을 사용하는 음악이란 뜻으로 기존의 악기들과 신매체들을 사용하여 예술적인 표현력을 극대화한 작품을 말한다. 청중들은 성악, 기악 등의 고유한 어쿠스틱 음향과, 무용, 퍼포먼스, 실시간으로 처리되는 정교한 컴퓨터음악, 미술적으로 처리되는 실시간 영상 등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프로그램 소개】

1. 다섯 작곡가의 아베 마리아

Five Ave Maria by Arcadelt(아르카덜트), Caccini(카치니), Gounod(구노), Saint-Saëns(생상스) & MacINTYRE(맥인티레)

아베 마리아(Ave Maria)는 가톨릭 교회에서 성모 마리아를 찬양하는 노래(성가)로 ‘마리아를 찬양한다’ 정도의 의미를 지닌다. 라틴어 가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Ave Maria, gratia plena.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여, 기뻐 하소서.

Dominus tecum, Benedicta tu in mulieribus et benedictus fructus ventris tui.
주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 또한 복되시도다.

Sancta Maria, Mater Dei, Ora Pro nobis peccatoribus, nunc et in hora mortis nostrae. Amen.
천주의 성모 마리아여,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 주소서. 아멘.

아베 마리아는 그 라틴어 문장의 아름다움과 마리아에 대한 초기 신자들의 애정으로 인해 수많은 작곡가들이 영감을 받아 곡을 붙였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시대를 달리 하는 다섯 작곡가의 아베 마리아를 이번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에서 연주한다.

2. 천상의 소리! 핸드벨 캐롤

핸드 벨은 타워 벨의 연습용으로 고안된 악기이며 '천상의 소리'라 불릴 만큼 청아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 7세기 무렵에는 종을 매달아 놓고 사람이 옆에서 막대기로 쳐서 소리를 냈다. 처음에는 종의 용도에 따라 종의 모양과 크기가 일정치 않았으며, 하나씩 별도로 사용하였다. 핸드벨은 종 속에 추가 달림으로써 시작이 되었고 16세기 경 영국 교회에서 음악적으로 처음 쓰이기 시작한 이후 체인지 링잉(change ringing)을 통해 화음을 연주할 수 있을 정도로 벨의 수가 늘어났고 많은 연구와 노력 끝에 독자적인 악기로 발전하게 되었다.

3. 합창과 기악, 컴퓨터를 위한 멀티미디어 캐롤

1. 고요한 밤 Silent Night

전통의 크리스마스 캐롤을 멀티미디어와 결합시켰다. 깨끗한 하모니의 고전적인 연주법과 현대적인 주법을 함께 사용하였으며 컴퓨터의 새로운 음향과 영상을 첨부하였다.

2. 징글벨 Jingle Bells

합창과 기악이 징글벨을 소재로 컴퓨터와 교류할 수 있도록 작곡하였다. 합창과 기악은 연주 외에도 퍼포먼스 등으로 새로운 음향과 영상을 즉석에서 만들어낸다.

3. 사랑의 아기 예수와 북 치는 소년 Lovely little Jesus & the Drummer Boy

‘사랑의 아기 예수’와 ‘북 치는 소년’은 합창의 아카펠라적인 아름다움을 소재로 하였으며 멀티미디어를 해학적으로 사용하였다.

4. 합창, 바이올린, 아쟁, 무용, 컴퓨터를 위한 멀티미디어 미사

합창과 무용, 연주와 퍼포먼스, 국악기와 서양악기, 기악과 성악, 컴퓨터음악과 실시간 영상 등 다매체를 사용하여 음악의 한계를 넘어 표현력을 극대화하려고 시도하였다. 연주자들은 본연의 장르를 넘어 다양한 퍼포먼스 까지 보여준다.

1악장 Kyrie(10‘)는 시간의 제한 속에서 살아가야하는 인간의 모습을 멀티미디어로 표현하였다. 시계소리는 지나가는 인생을 의미하고 시간을 멈추려는 무용수의 모습은 인간의 한계를 보여준다. 무용수와 연주자들이 각기 고유의 영역을 넘어 상호 교류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2악장 Gloria(12‘)는 가장 단순한 형태의 합창인 그레고리안 스타일과 복잡한 다성 합창, 이를 소재로 컴퓨터에서 만드는 현란한 음향, 미술적인 영상들을 조화시켜 글로리아의 화려함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단순함과 복잡함, 국악기와 서양악기, 음악과 무용, 음악과 미술 등 서로 다른 요소들을 컴퓨터를 사용하여 통합하였다.

* 상기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1964년 창단된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노래는 맛있게, 표정은 밝게, 마음은 즐겁게’ 를 기본 정신으로 하여 우리나라 안팎에서 천사 같은 목소리로 천진한 동심을 노래하고 있다. 우리 동요의 보급은 물론 유럽의 정통 합창음악, 세계 각국의 민요와 동요를 두루 섭렵하여 어린이와 성인 관객들에게 폭넓은 감동을 안겨 주고 있다.

1972년 일본 순회 연주를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보여준 해외 공연에서 한국 음악의 독특한 색채와 서양음악의 국제적 감각을 아울러 보여 주며 세계 음악인들과 청중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아 온 것은 주목할 만한 사실이며, 2008년 10월에는 헝가리의 세계적 합창음악 축제인 에 한국 대표로 초청되기도 하였다.

특히 우리나라 소년소녀합창단 사상 최초로 헨델 탄생 300주년 기념 메시아 전곡 연주, 그리고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기념 대관식 미사를 연주하였고 2006년 취임한 원학연 단장을 중심으로 소년소녀합창음악의 새로운 방향 제시와 밝고 맑은 어린이 음악 보급 및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개요
1978년 4월 설립된 세종문화회관은 1999년 재단법인으로 출범하였다. 2003년 시설개보수공사를 통해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공연장으로 문화예술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jongp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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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홍보팀 담당 강봉진 02-399-1143 011-708-7328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