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와이어)--강원도에서는 과거 동서냉전의 이념대립으로 발생한 남북분단 DMZ 지역의 가치 및 의미와 세계평화의 상징으로서 역할 등을 재조명하기 위하여 세계평화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발굴 시상하고 있다.

금년이 제4회로 DMZ 평화상 대상에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선정됐다.

교류협력부문에는 정성헌 남북강원도협력협회이사장,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DMZ평화상심사위원회(위원장:김정호 강원발전연구원장)는 각계에서 추천된 인사와 단체들을 대상으로 객관적이고 엄정한 심사를 실시해 제4회 수상자를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로 선정된 고 현대그룹 정 명예회장은 1989년 남한 기업인 최초로 공식 방북해 당시 북한 김일성 주석을 만나 ‘금강산 관광 개발 의정서’를 채택한 것을 시작으로 1998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금강산 관광사업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하는 등 남북교류에 물꼬를 텄다. 그해 11월에는 현대 금강호를 출항, 금강산 관광 시대를 열었다. 또 1998년 6월 판문점을 통해 북에 소 500마리를 이끌고 방북해 남북간 민간 교류협력사업을 개척했으며, 1999년 현대아산을 설립해 대북교류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교류협력부문 수상자인 정성헌 이사장은 남북강원도협력협회 이사장으로서 북강원도에 연어부화장, 사료시설 등 지원에 적극 나섰으며, ‘(사)생명과 평화의 길’을 결성해 DMZ 평화교육 및 생명운동을 전개했다.

박상권 사장은 평양에 평화항공여행사를 설립해 평양관광시대를 개척했으며 리틀엔젤스 평양공연과 남북화가 평양상봉 등 남북 문화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한 것을 인정받았다.

대상에는 1,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교류협력 부문 수상자에는 500만원과 상패가 각각 수여된다.

시상식은 11. 28(금) 오전 10시30분 철원군청 4층 대강당에서 수상자와 도내 기관·단체장, 평화통일운동 활동을 벌이는 학계·시민사회단체, 역대 평화상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며, 이어 이날 오후 2시에는 철원군에서 제4회 DMZ국제평화심포지엄이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DMZ국제심포지엄은 “DMZ의 평화적 활용을 위한 초광역권 협력방안”의 주제로 김영봉 국토연구원동북아발전연구센타 소장이 주제발표하고 김정호 강원발전연구원장이 조자장으로, 토론은 “차오위즈 중국 북경대학교 조선문화연구소 박사”, “강한구 국방연구원책임연구원, ”최흥집 강원도 기획관리실장“, “정성호 강원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박찬호 철원군 관광문화 과장”, “조광래 강원일보 논설위원”이 참여한다.

지난 2005년 처음 제정된 DMZ 평화상은 DMZ 지역의 가치 및 의미와 세계평화의 상징으로서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세계 유일의 분단도인 도의 평화구현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제정했으며, 제1회 DMZ 평화상은 대상에 장익(천주교 춘천교구장)주교, 교류협력부문에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특별상에 다그 함마르셀드 전 UN사무총장이 각각 선정됐다.

또 지난해 제2회 DMZ평화상은 대상에 독일 한스자이델재단, 교류협력부문에 평화재단, 학술부문에 한림대 김재한교수, 제3회 대상에 (사)남북어린이어깨동무, 학술연구 부문 부르스 부에노 드 메스퀴타 미 뉴욕대 정치학과 석좌교수, 특별상에 피스데포의 우메바야시 히로미치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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