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도심 겨울 낭만 1번지로 청계천 소개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우시언, www.sisul.or.kr)은 도심 겨울 낭만 1번지로 청계천을 소개했다. 광통교에서 하류구간 쪽으로는 눈이 와도 치우지 않는 ‘스노우 존’으로 운영하고, 철새보호구역인 고산자교에서 중랑천 합류부까지의 2km에서는 고방오리, 청둥오리, 흰죽지 등 다양한 철새와 텃새를 만날 수 있다는 것. 눈으로 보고, 사진 찍고, 그러고도 아쉽다면 청계천 생태학습프로그램의 ‘조류 관찰교실’에서 2시간에 걸친 집중 조류 학습을 받는 것도 좋겠다.
청계천에는 눈이 와도 염화칼슘은 접근 금지다. 하천 생태계 보호를 위해 사람이 동원돼 직접 넉가래와 빗자루 등으로 눈을 밀어낸다. 방문객이 몰리는 지역이거나 계단, 경사로처럼 위험하다고 판단된 지역에 한해 눈을 치우며, 광통교부터 아래쪽 지역은 ‘그대로’ 둔다.
한편, 겨울철이 되면서 12월 1일부터 광장의 캔들 분수와 폭포를 제외한 모든 분수는 겨울잠에 들어간다. 추위와 물로 인한 동파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청계천에는 분수 같은 수경시설이 10개소(자연유하방식 5, 동력방식 5)인데, 동파가 예상됨에 따라 시점부 폭포와 캔들분수를 제외하고는 12월 1일 부로 모두 중단한다.
고산자교부터 중랑천 합류부까지는 ‘철새 보호구역’이다. 2006년 3월에 지정됐으며, 아는 이만 아는 철새 명소. 자연이 살아 있어 자리잡고 사는 텃새 외에도 철새의 방문이 많은데, 멋진 자태를 뽐내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감상하거나 사진 찍기에 최적. 민물가마우지, 넙적부리, 괭이갈매기, 오리류 등 물가 생활형 조류와 붉은머리 오목눈이, 박새 같은 산림성 조류를 만날 수 있다. 겨울에도 나무열매와 물고기가 있어 새들의 겨울나기는 어렵지 않겠지만, 상황에 따라 먹이 식물이 부족할 경우 조류 먹이대를 이용해 먹이를 줄 계획이다.
청계천 하류로 내려갈수록 물억새와 찔레, 좀작살, 도루박이, 큰고랭이, 수크렁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도심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 걸으면서 겨울 낭만을 즐기기에 청계천만한 곳은 없을 것이라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 여유시간이 2시간 이상이라면 광통교부터, 1시간 이내라면 용두역에서 내려 두물다리나 고산자교부터 코스를 시작한다면 청계천은 당신에게 멋진 겨울 풍경을 내보일 것.
공단은 겨울철에도 청계천에서 하이서울페스티벌 2008 겨울축제, 청계천걷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니 만큼 미끄럼이나 녹지대 화재 예방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폭설로 인해 안전사고가 우려될 경우에는 출입을 통제한다.
웹사이트: http://www.sisul.or.kr
연락처
청계천관리팀 김명진 2290-6802
이 보도자료는 서울특별시 시설관리공단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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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7일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