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대책, 일주일 천하에 그쳐
그러나 그 다음 주부터 바로 하락폭이 커져 현재는 매물이 더 쌓이고 있고 매수세는 전혀 없는 상황이다.
특히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는 주택투기지역에서 해제되지 않아 대출 규제를 다 받고 있어 매수세가 더욱 없었다. 일부 대형 아파트에선 1억원 이상 하락한 단지가 나오기도 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1월 한 달간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2.02%로 전달(-3.79%)보다 1.77% 포인트 반등한 수치.
서울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2.1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초구(-3.18%), 강동구(-2.53%), 송파구(-2.23%), 강남구(-1.43%), 노원구(-0.78%), 관악구(-0.30%) 순으로 하락했다.
서초구는 11월 중순부터 서초동 삼성타운C단지 입주가 시작되고 롯데칠성부지 등에 초고층 복합단지 건설이 가능해졌지만 워낙 매수세가 위축돼 호재가 반영되지 못했다. 또 경기 침체 불안심리가 강해지자 서둘러 처분해 현금을 보유하려는 투자자가 많았다.
서초동 신동아1차 171㎡가 1억5천만원 하락한 12억~13억원, 잠원동 한신4차 109㎡가 9천5백만원 내린 6억5천만~7억1천만원.
강남구도 용적률, 소형평형 의무비율 완화 등을 담은 11.3대책 이후 반짝 움직였지만 일주일 천하에 그쳤다. 개포동 주공1단지와 대치동 은마도 반짝 거래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치동 청실2차 161㎡가 1억5천만원 내린 17억~18억7천만원, 개포동 주공1단지 59㎡가 1억2천5백만원 하락한 11억5천만~13억원.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도 마찬가지. 11.3대책 이후 반짝 거래됐다 다시 하락했다. 112㎡가 지난달과 같은 8억5천만~9억원, 115㎡는 3천5백만원 떨어진 9억~9억5천만원.
강동구는 고덕동과 둔촌동 일대 저층 재건축단지가 줄줄이 하락했다. 11.3 대책으로 재건축 규제가 다소 완화됐지만 매수세를 모으기엔 역부족. 둔촌동 둔촌주공은 대책 이후 급매물이 몇 개 팔렸으나, 그 후 다시 하락했다.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 82㎡가 5천5백만원 내린 5억~5억2천만원,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 69㎡가 6천만원 하락한 5억~5억3천만원.
경기도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1.00%, 인천은 0.0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성남시(-3.79%), 안양시(-2.80%), 과천시(-0.92%), 수원시(-0.50%), 부천시(-0.10%) 등이 하락했다.
성남시는 전반적인 경기 악화에 재건축 일정 추진도 올스톱 된 데다 매수세도 전혀 없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12월부터는 신도시 판교 입주도 시작돼 부동산시장 침체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이자 급한 매도자들이 추가로 시세를 내리고 있다.
신흥동 주공 109㎡가 3천만원 내린 5억6천~6억2천만원, 82㎡가 1천만원 내린 3억8천만~4억1천만원.
안양시는 안양동 진흥이 급락했다. 2007년 추진위승인 이후 사업진행도 없고 세입자를 구하기도 어려워 투자자들의 문의조차 없는 상황. 안양동 진흥 109㎡가 3천만원 내린 3억6천만~3억8천만원, 92㎡가 1천5백만원 하락한 2억7천만~2억9천만원.
부천시는 심곡본동 광희가 하락했다. 2000년 11월 조합설립인가가 난 이후 추진사항 없이 사업이 지지부진해 지면서 매수세도 크게 줄어든 상태. 간혹 급매물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거래에 나서는 매수자는 없다. 59㎡가 5백만원 하락한 1억2천만~1억3천5백만원.
※ 공급면적(㎡) 정보는 기존 평형을 ㎡로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공급면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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