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과열지구 해제 첫 달, 수도권 0.8%↓
강남 3구를 제외한 수도권 투기과열지구가 지난 11월 7일자로 전면 해제되면서 분양권 전매가 무제한 가능해졌지만 시장 침체는 계속됐다. 금융불안에 실물경기 침체, 대출이자 부담 등 악재가 겹쳐 매수세가 꼼짝을 안했기 떄문.
오히려 전매금지에 묶여 그동안 처분하지 못했던 매물이 쏟아지면서 신도시 파주(-4.96%), 용인시(-3.40%)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방 분양권시장도 전반적인 부동산시장 침체에 건설업체 경영위기, 미분양 단지 할인판매 등으로 거래위축이 더욱 심화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서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국 분양권 시세를 조사한 결과 월간 매매가 변동률은 -0.50%로 나타났다.
[수도권] 수도권 분양권 변동률은 -0.88%. 신도시(-2.58%)의 하락폭이 가장 컸고 서울은 -1.16%, 경기는 -0.44%를 기록했다.
서울은 서초구(-3.05%), 강동구(-1.77%), 성북구(-0.58%) 등이 하락했다.
서초구(-3.05%)는 전달(-1.42%)보다 1.63% 포인트 내렸다. 3.3㎡당가도 전달 3천2백58만원에서 이번달 3천1백59만원으로 99만원 낮아졌다.
특히 반포동 일대는 조합원 재건축 단지가 많고 고가인데다 부동산에 투자하기보다는 현금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많아 거래는 어렵다. 대형 아파트의 하락폭이 거세 166㎡~198㎡가 3.3㎡당 전달 3천6백2만원에서 87만원 줄어 3천5백15만원.
강동구도 전달은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달엔 크게 시세가 내렸다. 11.3대책에도 불구하고 구내 재건축 단지가 하락하자 분양권도 동반 하락한 것.
3.3㎡당가도 2천5백61만원에서 46만원 내린 2천5백15만원이었으며 특히 대형 아파트의 경우 133㎡~198㎡가 2천7백25만원에서 2천6백17만원으로 108만원 하락했다.
성북구도 11월 7일부터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되고 분양권에 대한 전매가 가능해졌지만 더 하락할 것이란 불안심리가 강해 매수세가 없다. 전달(-0.19%)보다 0.39% 포인트 하락해 △ -0.58%.
경기도 및 신도시는 용인시(-3.40%), 수원시(-0.97%), 이천시(-0.99%) 등이 하락했다.
용인시도 변동이 없었던 전달과 달리 이번 달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3.3㎡당가도 전달 9백97만원보다 34만원 내린 9백63만원. 특히 199㎡ 이상의 하락폭이 커 전달 1천6백61만원보다 43만원 하락한 1천6백18만원을 기록했다.
수원시는 전달 △ -1.72%에서 이번달 △ -0.97%로 하락폭이 줄었지만 매수세가 없긴 마찬가지다. 분양가보다 3천만원 이상 저렴한 매물이 나오는 단지도 있지만 거래는 없다.
신도시 파주도 분양권 매물이 늘어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변동이 없었던 전달보다 4.96% 포인트나 내린 수치. 분양권 거래가 가능해지자 중도금 대출 이자 등으로 전매제한 기간동안 처분을 원했던 매물이 나오기도 했다. 3.3㎡당가는 전달 9백16만원에서 45만원 내린 8백71만원.
[지방] 지방 분양권 변동률은 -0.24%로 다섯 달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0.81%로 가장 많이 내렸고 충북(-0.25%), 경남(-0.17%), 충남(-0.16%), 부산(-0.12%) 등이 뒤를 이었다. 오른 지역은 단 한곳도 없었다.
대구는 지방 건설사 부도설, 미분양단지 분양가 할인 판매 등 산재한 악재로 분양권 거래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대출이자라도 줄이기 위해 내놓은 매물이 대부분이지만 거래는 어렵다. 전달(-0.34%)보다 0.47% 포인트 하락해 △ -0.81%.
충북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 등으로 투자수요가 꾸준했던 청원군마저 매수세가 급감했다. 11.3대책으로 수도권 규제완화가 크게 이뤄지자 수도권 몰림 현상이 심화되고 지방은 더욱 설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 전달(-0.10%)보다 0.15% 포인트 하락한 △ -0.25%.
부산은 11월 중순부터 입주가 시작된 정관지구 분양권이 대거 하락했다. 도로 등 기반시설이 미비해 입주를 앞둔 분양권 매매는 물론이고 세입자를 구하는 전세계약 마저 힘겨웠다. 전달(-0.03%)보다 0.09% 포인트 내린 △ -0.12%.
※ 공급면적(㎡) 정보는 기존 평형을 ㎡로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공급면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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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팀장 02-516-0410(261) 010-3454-5907, 닥터아파트 보도자료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