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 보건복지가족부 지정 말기신부전 임상연구센터 유치 확정
우리나라 말기신부전 환자들은 아직까지 환자의 특성에 맞는 표준치료지침이 없어 서구의 지침을 그대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5개 대학병원이 말기신부전 임상연구센터를 운영하면서 우리나라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임상연구를 시행함으로써 우리나라 말기신부전 환자에 맞는 표준치료지침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더불어 한국인 말기신부전 관련 다기관 임상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투석방법에 따른 치료효과 및 삶의 질을 분석하여 궁극적으로는 한국인 말기신부전 환자의 생존율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임상연구센터는 경북대학교병원(김용림 교수)을 주관 연구기관으로 하여 전남대학교병원(김남호 교수), 서울대학교병원(김연수 교수),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강신욱 교수),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양철우 교수) 등 5개 대학병원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결과로 결실을 맺게 됐는데 앞으로 6년간 57억여 원(정부출연금 45억)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김남호 교수는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말기신부전 환자 치료를 위한 임상연구 인프라를 구축하여 선진국과 경쟁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말기신부전 관련 각종 임상시험 유치, 투석 치료 기술 향상, 연구 시설 확충 등으로 지역 의료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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