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간담회를 갖고 “기후가 따뜻해짐에 농작물 재배도 이에 맞게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전남과 비슷한 위도상에 있는 중국 절강성이나 일본 규슈 남쪽, 오키나와, 미국 캘리포니아 등 따뜻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작물들에 대해 재배 환경과 성분 분석을 통해 우리에게 알맞은 작목을 선택 미래 전략 작목으로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해남 배추가 유명해 서울에서는 없어서 못팔정도이고 우리나라에서 한포기에 250원 하는 것이 홍콩에선 1천원에 거래된다는데 산지에선 과잉생산으로 수지가 맞지 않는다며 폐기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배추 뿐만 아니라 모든 농수축산물의 현지 가공·유통공장을 짓고 해외 바이어를 상대로 수출망 확대 등을 통한 안정적인 판로망을 확보하면 다소 과잉생산이 이뤄지더라도 전량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또 “장흥 회진항이나 강진만 등 도내 해안 곳곳이 방파제 등으로 갯벌이 늘어나고 있어 청정 생태계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항만으로써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며 “순천만처럼 갯벌을 잘 보존해 생태 보고로 육성하면서 항만을 이동시키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갯벌을 준설해 항만 기능을 수행토록 하는 것이 좋은지를 면밀히 검토해 하루빨리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저수지 준설과 관련해선 “가뭄 해결을 위해 도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저수지 준설공사가 바닥을 긁어내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며 “다소 비용이 더 들더라도 준설된 토사가 다시 저수지에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공정을 추가해 추후 재준설로 인한 비용 부담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하는 효율적 발상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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