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2008 야후! 코리아 검색어 순위 1위...‘주가’는 3위

서울--(뉴스와이어)--2008년 우리나라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검색어는 ‘환율’로 나타났다.

야후! 코리아(www.yahoo.co.kr)는 3일 올 한 해의 사회적 이슈를 검색어로 정리한 ‘2008년 인기 검색어 TOP 10'을 발표하며 네티즌들이 한해 동안 가장 많이 찾은 검색어로 ‘환율’이 뽑혔다고 밝혔다. 급속히 경색된 국내 경제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급등하고 있는 환율 변동폭에 많은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인 것이 그 이유.

뿐만 아니라 이번 결산 검색어 상위 10위권에 속해있는 검색 키워드 중 4개의 키워드가 경제관련 검색어가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으로 발발한 금융위기와 급락하는 주식시장으로 ‘종합주가’는 3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들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부동산’도 5위에 올라 혼란스러웠던 경제상황에 대한 네티즌들의 불안한 심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환율 조회에 이은 인기 검색 2위는 지난 10월 1일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겨줬던 국민배우 ‘故 최진실’이 차지했다. 특히 최진실은 사망 이후 불과 2달여 남짓 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통합 검색 2위를 차지했다. 이는 현재까지도 최진실이 남겨 두고 간 어린 두 자녀에 대해 전남편 조성민이 제기한 친권 문제가 사회적 논란을 야기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2007년 ‘텔미’에 이어 2008년 ‘So Hot’과 ‘Nobody’로 다시 한 번 복고 열풍을 몰고 온 여성그룹 ‘원더걸스’가 인기 검색어 4위에 올라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촛불집회 발언과 남편 故안재환의 자살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정선희’는 6위에 랭크 되었으며, 올 시즌 한층 더 성숙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피겨여왕 김연아’도 8위에 오르며 네티즌들의 큰 관심를 받았다. 이 외에도 ‘광우병’ 파동은 7위에 올라 올 한 해 뜨겁게 떠오른 이슈였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한편, 지난 2일(한국시각), 야후! 닷컴을 통해 발표된 미국 2008 검색어 Top 10에는 수많은 악재 끝에 화려하게 컴백한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1위에 올랐다. 미국 검색 순위에서는 최초로 흑인 대통령에 당선된 버락 오바마가 3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WWE(2위), 마일리 사이러스(4위), 제시카알바(6위), 나루토(7위) 등 모두 배우, 가수, 만화, 레슬링 등의 엔터테인먼트 관련 검색어가 차지해 경제/사회적 위기에 민감했던 한국 네티즌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도 야후! 검색 창에 ‘2008 인기검색어’를 입력하면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대만 등의 인기 검색어를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야후! 코리아 김봉균 검색 부문장은 “검색어를 통해 2008년을 돌아보니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냈음이 비로소 실감난다”며 “이제 힘들었던 2008년은 차분히 마무리하고, 다가올 2009년에는 네티즌들이 야후! 를 통해 즐겁고 희망찬 소식들만 검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웹사이트: http://kr.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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