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식물원, 올해부터 추위 견디려 ‘비닐 보온복’ 입어
어린이대공원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우시언, www.sisul.or.kr)은 1973년 개원 후 35번째 겨울을 나는 ‘식물원’에 보온재를 씌우고 화목 난로를 피우는 등 알뜰 겨울나기 대책을 소개했다.
어린이대공원 정문 분수대에서 동물원 가는 길에 위치한 2,105㎡ 규모의 식물원에는 총 309종 6,606본의 식물이 살고 있다. 관엽식물 148종, 다육식물 108종, 분재 58종으로 남산 식물원이 철거된 이후, 서울시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규모를 자랑한다. 하지만 문을 연 지 35년이 넘어 낡은데다 일반 유리로 만들어져 있어 에너지 효율이 지극히 낮은 게 단점.
이에 공단은 온실 외부에 비닐을 씌워 달아나는 온기를 잡고, 내부에는 화목난로를 피워 훈훈함과 분위기를 잡았다. 또 채광량에 따라 실내 온도가 차이 나는 데 착안해 열대와 아열대, 난대로 나눠 식물도 재배치했다.
이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여 가스난방비를 예년에 비해 40%인 2천 만원 정도 절약할 수 있으며, 어린이대공원내 죽은 가지와 나무를 화목난로의 땔감으로 자원을 재사용함으로써 어린이에게는 환경에 대한 중요성과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고 있다.
어린이대공원 박승오 단장은 “시설이 낡아 어쩔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주어진 상황 하에서 어떻게 하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을지를 고민한 끝에 나온 발상”이라면서 “관람객 분들이 보시고는 아이디어 좋다고 칭찬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대공원의 비닐 보온복 입은 식물원에 오셔서 에너지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
웹사이트: http://www.sisu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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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시설관리공단 어린이대공원사업단 시설부장 박상규 02-450-9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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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7일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