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서울대공원 동물나라 화제의 10대뉴스

2008-12-05 11:32
서울--(뉴스와이어)--2008년 한해가 저물어 간다.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돌이켜 볼 때 서울대공원 동물나라에는 어떤 일들이 화제를 모았을까. 서울대공원에서는 지난 한 해 관람객들과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던 화제의 동물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선정방법은 년 중 모든 매스컴과 관람객들 사이에서 가장 큰 화제를 불러 모았던 뉴스 20건을 선별하여 230명 직원들이 각 2건씩의 선정투표를 거쳐 최다득표 순으로 선정했다.

선정 결과는 총 1123표 중 최다득표인 112표를 득표한「기린사전망대 완공…아기기린 세상 첫나들이」가 1위를 차지하였으며 다음으로는 「타이페이-서울, 두루미 야생방사 공동 프로젝트」와「새로운 명소 탄생…바바리양 서식환경개선」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남북한 호랑이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호랑이 3세대의 탄생을 기념한「남북한 통일호랑이 탄생 50일잔치」와 강원도 야생에서 구조된「선천적 장애독수리‘삐뚤이’의 홀로서기 성공」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켜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또한「국내 최초 멸종위기 샴악어 인공부화 성공」이 6위,「멸종위기 희귀새‘에뮤’국내 첫 자연, 인공부화 성공」이 7위와 「한여름밤의 동물대탐험」이 8위를 차지했으며「갈라파고스코끼리거북과 붉은코코아티와의 별난사랑 별난동거」와 추석명절을 앞두고 총출동한 서울대공원 아기동물들과 보육시설 어린이들과의 훈훈한 이야기를 다룬「추석맞이 출장동물원」가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함으로써 명실공히 서울대공원이 야생동물의 생태연구단지 및 야생동물의 보고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과 즐거움을 함께하는 테마가 있는 동물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기타 순위로는「무자년 세계 이색쥐 특별전」, 「국내 최초 한겨울 애반딧불이 증식 성공」,「동물이름을 가진 재미있는 이야기식물전」,「아기오랑우탄 보람이의 장미원 외줄타기」,「천연기념물 황새형제 장가 가는 날」,,「세계 개구리 비교체험전」,「넝마주이가 된 동물원사육사 조합원들의 ‘아름다운 동물원 이색파티’」,「살인미소 바다사자 ‘방울이’」등 재미있는 동물이야기가 뒤를 이어 관람객들의 동물원 관람에 한층 재미를 더해 주었다.

그러나 서울대공원의 위상강화에 커다란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돌고래와 조련사의 환상의 수중쇼」와 관람객들의 편의제공과 재미있는 관람증대효과를 위한「테마가 있는 동물원 무료셔틀버스 운행」은 관람객들의 유치증대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을 정도로 금년도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나 전년도의 1위와 동물과 무관한 이유를 들어 순외로 두었으며 내년엔 대한민국 동물원 100주년 행사와 연관된 이야기가 새해 국민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8’동물나라 화제의 10대 뉴스

1. 기린사 전망대 완공 … 아기기린 세상 첫 나들이 / 7월

지금까지 먼 발치에서만 구경하던 기린관람이 2층으로 된 기린전망대가 완공되어 좀더 가까이에서 체험하는 명소로 바뀌었다. 특히 지난 6월 19일 태어난 아기기린 ‘초롱이’의 세상 첫나들이와 함께 공개 오픈 된 기린전망대는 서울대공원의 새로운 관람 문화를 바꾸어준 계기가 되었다. 국내 최초로 기린의 머리를 직접 쓰다듬으며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시작과 함께 아프리카의 명품거리로 조성되어 아프리카의 풍물과 문화를 함께 체험 할 수 있게 되었다.

2. 타이페이-서울 두루미 야생방사 공동 프로젝트 … 대만 두루미「단단」서울 들어 왔다 / 3월

3월 28일. 인천공항엔 대만 타이페이 시립동물원으로부터 두루미 한 마리가 들어왔다. 2007년 6월 타이페이시(시장 하우 렁-빈)측으로부터 서울시(시장 오세훈)와 함께 두루미를 야생으로 되돌려 보내자는 제의에 따라 들어왔으며 양도시는 이를『타이페이-서울 두루미 야생방사 공동프로젝트』라 명명했다. 두루미 단단은 2004년 1월. 동료들로부터 떨어져 대만까지 날아가 방황하던 길 잃은 철새로 대만에서는 행운의 상징으로 여겼으나 공군비행장에 날아들어 비행기안전을 고려해 기지측이 쏜 산탄을 맞고 부상당한 채 구조된 것이다. 두루미 단단은 현재 서울대공원 큰물새장에서 다른 동료와 함께 비행훈련을 거쳐 2009년 대한민국 동물원 100주년을 맞아 야생으로의 방사를 목표로 특별 관리되고 있다.

3. 새로운 명소 탄생 「바바리양」서식환경 개선 / 7월

바위타기 명수라 불리우는「바바리양」의 생태서식환경을 고려한 새로운 보금자리가 새로 태어난 아기동물 바바리양과 함께 관람객에 공개 되었다. 4개월 공사 끝에 완공된 이곳엔 높이9m, 폭 7.5~12.5m 면적 274.5㎡의 인조바위산의 웅장한 모습으로 그 자태를 드러내 서울대공원의 새로운 명소로 인기를 모으게 되었다. 인조바위산은 외국전문가의 자문 등 우수한 디자인 심의를 거쳐 바닥에는 열선을 깔아 주는 등 사계절 전천후 동물사로 재탄생 되었다.

4. 남북한 통일호랑이 3남매 50일잔치 / 8월

남북한 호랑이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호랑이 3남매의 50일 생일잔치가 동물원 별밤축제 속에 화려하게 펼쳐졌다. 아기호랑이 3남매는 남북한 합작에 의해 태어난 한국호랑이의 혈통을 이어 줄 3세대라는데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한국호랑이 출산 100일간의 기록 상영」을 비롯해「아기호랑이 이름공모전」,「축하케익절단식」,「이상림사육사의 매직쇼」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한국호랑이 탄생의 의의와 동물사랑에 대한 마음을 고취시켰다.

5. 선천적 장애독수리 「삐뚤이」의 홀로서기 성공 / 9월

천연기념물243-1호이자 멸종위기동물로 지정 보호되는 독수리「삐뚤이」는 2004년 여름 강원도 삼척에서 탈진상태로 발견되어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진 뒤 응급조치 및 수술 후 맹금사에서 동료독수리 무리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혼자서는 먹이조차 먹을 수 없는 선천적 장애를 딛고 일어나 동료들과 함께 생활하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삐뚤이」의 평탄치 않은 삶과 평생동안 대리모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사육사와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는 이곳 동물나라에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6. 샴악어 연구진 국내 최초로 인공부화 성공 / 10월

8월 23일과 26일, 국내 최초로 멸종위기 파충류인 샴악어 2마리가 인공부화에 성공하여 일반에 공개되었다. 생태동물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콘크리트 바닥을 걷어내고 야자수 나무 등 식물식재 뿐 아니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낙비와 안개 자욱한 열대우림의 밀림 속을 연상케 하는 스콜시설까지 설치하는 등 동물들의 온도와 습도 등 동물생태를 고려한 환경조성 개선의 결과로 평가 되었다. 샴악어는 부화 당시 15㎝정도였으나 향후 4~5m까지 자라게 된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이번 부화성공을 통해 악어류 번식에 대한 귀중한 자료를 확보했을 뿐 아니라 향후 악어 자체번식체계 구축으로 악어구입예산(전년도 수입가 마리당 2300만원) 절감효과도 거두게 되었다.

7 멸종위기 희귀새『에뮤』국내 첫 자연·인공부화 성공 / 4월

지난 5월, 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발생된 가운데 날지 못하는 새로 알려진 에뮤가 국내동물원 처음으로 자연과 인공부화에 성공하는 등 국제적 멸종위기조류 5종 25마리가 새로이 태어나는 경사를 맞이했다. 어미 없는 에뮤를 위해 담당사육사는 대리모 역할을 하며 같은 습성의 조류인 병아리와 함께 인공부화기를 이용하여 동거를 추진했다. 새끼에뮤는 물먹는 방법에서부터 사료 먹는 방법까지 병아리의 행동을 따라 하며 정성스럽게 특별 관리되어 국내 동물원 최초의 에뮤 부화 성공으로 기록되었다.

8. 동물원 최초 사육사와 함께 하는 「한여름밤 동물대탐험」/ 7월

한여름밤 동물원의 모습은 어떠할까? 서울대공원을 지켜온 모든 사육사들이 야생동물들과 함께 지내 온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동물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았다. 국내 최초로 동물원에서 사육사와 함께 밤을 지새우며 한여름밤 동물대탐험 프로그램인「Camping at the Zoo」를 통해 사육사나 수의사가 되고 싶은 어린이들이 직접 동물전문가들과 만나 대화를 갖는 직업탐방의 기회도 제공하고 평소 입장이 통제되어 왔던 동물원의 내부시설도 참관하는 등 동물체험을 통한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모았다.

9. 갈라파고스코끼리거북과 붉은코코아티의 별난 사랑 별난 동거 / 6월

국내에서 가장 오래 산 갈라파고스코끼리거북(102살)「키토」의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한「붉은코코아티」(2살)와의 별난 동거가 시작됐다. 지난 2006년 이후 줄곧 혼자 외롭게 생활해 온 갈라파고스코끼리거북의 운동을 자극하여 우울증을 해소해 주기 위해 활동적이고 사회성이 강한「붉은코코아티」무리와의 합사를 추진한 것이다. 갈라파고스 코끼리거북은 에콰도르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만큼 철저하게 보호 관리되고 있는 동물로서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서울대공원에서는 서식지 환경에 맞는 동물사 조성 등으로 서울대공원 최고의 화제동물로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10. 추석맞이 출장동물원 / 9월

추석 한가위를 앞두고 소외된 곳에서 생활하는 복지시설 어린이들을 위한 서울대공원 아기동물과의 한마당잔치가 펼쳐졌다. 아기호랑이와 아기사자, 왕뱀과 왕관앵무 등 어미의 품을 떠나 사육사들의 품 속에서 자란 귀엽고 앙증맞은 모든 아기동물들이 총출동 한 것이다. 이곳 어린이들은 동물원에서도 먼 발치에서만 바라 봐야만 했던 원숭이와 오랑우탄 등 신기한 동물들의 생태와 습성을 사육사로부터 직접 배우고 직접 만져보며 사진도 찍는 특별체험을 경험했다.

웹사이트: http://grandpark.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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