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행정고시에 합격한 건국대 수의예과 본과 2학년 유미옥(23) 학생은 동물을 대상으로 한 수의임상 전반과 유전공학 및 생물공학을 전공한 수의사 후보생이다.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공 거버넌스 분야 행정 전문가의 꿈에 한발 다가선 유씨는 “국가 행정도 이제는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행정고시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물을 대상으로 한 수의임상 전반과 유전공학 및 생물공학을 전공한 학생이 재학 중에 수의사 국가자격시험이 아닌 행정고시에 합격한 것은 이례적이다. 예과 2년, 본과 4년의 커리큘럼과 한 학기 25학점이 넘는 엄청난 전공 이수 부담이 좀처럼 ‘다른 길’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유미옥 학생은 “학기 중에는 학과 공부와 고시공부를 병행할 수 없어 방학을 이용해 주로 고시 공부를 하고 최근에는 휴학한 상태에서 준비했다”고 털어놓았다. 건국대 수의과대학 이중복 교수는 “국내 대학 수의예과 전체로도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일을 개척하고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는 유씨는 오프(Off) 라는 호주의 인기 TV 프로그램의 초청으로 호주에서 1개월간 직접 유기농 농장에서 수의사 체험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서울과학고를 나와 건국대 수의예과를 진학한 유씨는 본과 4년을 마친 후 수의사 국가고시까지 도전할 계획이다. 유씨는 “저의 전공과 전문분야를 잘 살려서 국가행정을 보다 전문화하는데 기여하고 싶다” 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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