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부여 관북리 백제유적 11차 발굴조사 착수
이번 11차 발굴조사는 올해 3월부터 오는 2006년까지 약 500일에 걸쳐 이뤄지며, 주요 발굴조사지는 2004년도 조사지역 서편 일대 약 3천평에 대해 실시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백제시대 왕궁관련 각종 시설물과 왕궁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단서들이 확인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여문화재연구소는 오는 6월부터 관북리백제유적 조사현장을 상시 공개해 일반인들이 발굴조사 과정과 유물이 출토되는 모습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이에따라 발굴조사가 백제문화에 대한 학술·정비자료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보다 생생한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10차 발굴조사에서는 참외, 복숭아 등 다량의 과일씨앗들이 출토된 백제시대 지하창고시설 6기가 한꺼번에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곳은 왕궁이나 관아의 물품을 저장했던 대규모 창고시설이 위치했던 구역이었음을 확인돼 관심이 더욱 커졌다.
부여 관북리백제유적은 백제 사비도읍기(A.D.538~660년)의 유력한 왕궁 후보지로서 지난 1982년부터 1992년까지 7차에 걸쳐 충남대학교박물관에 의해 조사된 바 있으며, 이후 2001년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서 연차발굴조사계획을 세워 발굴하고 있다. 그동안 조사에서 백제시대의 장방형 연지(蓮池) 및 대규모 공방유구(工房遺構), 와적기단건물지(瓦積基壇建物址)와 도로, 석축, 지하목곽창고(地下木槨倉庫) 등 수 십기에 이르는 다양한 백제시대의 생활유구들이 확인됐으며, 목간, 연화문 와당, 각종 토기 및 중국제 수입자기류 등 1천여점의 유물이 출토되기도 했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cha.go.kr/
연락처
부여문화재연구소 김성범 041-833-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