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한·미 IT기반 정책포럼 개최

뉴스 제공
한국정보화진흥원
2008-12-10 11:56
서울--(뉴스와이어)--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IT를 국가성장의 핵심인프라로 삼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미간 IT정책 공동협력의 토대가 마련됐다.

오바마 미국 정부와 우리나라의 국가정보화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IT를 활용한 정책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제1차 한·미 IT기반 정책포럼」이 한국정보사회진흥원(원장 김성태)과 한미경제협의회(회장 이희범) 주최로 10일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최근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초고속정보통신망 확충, 교육, 과학기술, 환경·에너지, 의료 등 4대 분야에 IT를 접목하는 新뉴딜 구상을 발표한 직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IT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게다가 참석한 한미 양국 관계자 모두 현재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IT를 기반으로 한 국가 차원의 전략마련이 필요하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했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김성태 한국정보사회진흥원장은 “IT는 경제위기 극복의 핵심수단인 만큼 양국은 IT의 전략적 활용을 위한 정책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 자리가 IT의 새로운 역할과 위상을 정립하고 한미간 IT분야 협력체제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주제발표에서 신규 고용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능형 SOC 구축 방안, 지식기반 디지털댐 구축, 사이버클러스터 모델,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IT활용방안 등과 같은 새로운 IT전략을 제안해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 자리에서 4대 ‘한미 IT협력 아젠다’ 를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한미 IT협력 아젠다는 ▲한미 IT 협력위원회 구성, 운영 ▲IT기반의 정책 협력 ▲‘IT융합 뉴딜전략’ 공동 기획 ▲전자거버넌스 및 정보격차 해소 정책 협력 등이다.

아젠다 중 지속적인 한미 IT공동협력을 위한 ‘한미 IT 협력위원회’(IT Cooperation Committee) 구성과 IT를 통한 SOC 지능화 및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사이버클러스터 조성 등을 골자로 하는 ‘IT융합 뉴딜전략’은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날 기조발표자로 나선 미국 남가주대학(USC) 조나단 아론손(Jonathan Aronson) 교수는 브로드밴드 확산, 망 중립성 확보, 저작권 및 특허문제 등 오바마 정부 IT 정책방향을 발표했고, 이어 각 세션별로 한미 양국간 IT 협력 아젠다를 놓고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한미교육위원단 제임스 라슨(James F. Larson) 부단장은 한미간 브로드밴드와 모바일 분야에서의 협력을 제안하며, 정보화 시대에 국가브랜드 제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미국 메사추세츠대학 파운틴(Jane E. Fountain) 교수는 비디오 영상을 통해 헬스케어, 교육, 공공안전 등 IT정책 전반, 거버넌스 전략, EA 등 정보화 방법론, 전자정부 및 온라인 민주주주의 등이 향후 한미간에 지속적인 협력이 가능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발표자들은 지난 3일 공표된 이명박 정부의 새로운 국가정보화 비전과 전략을 소개하고, 브로드밴드, m-WiMax, Wibro, 국제연구망(KOREN) 파일롯 시스템, u-city 등 다양한 분야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제안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은 한미간 IT분야 협력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정례적으로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바마 정부가 출범하는 1월경 ‘한미 IT협력 전략보고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개요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정보통신기술(ICT) 정책과 기술 전문기관으로서 대한민국이 IT 강국으로 우뚝 서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 왔으며, 경제 활성화, 사회 통합,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보화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함과 동시에 우리나라가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여 지능정보사회를 건설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nia.or.kr

연락처

한국정보사회진흥원 정책분석홍보팀 02-2131-0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