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말라리아 발생, 전년 대비 55% 감소

서울--(뉴스와이어)--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과 전국 1,000여명의 방역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2.11~12일 경북 경주시에서 「’08년도 전국 전염병관리 종합평가 및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오희철 연세대 보건대학원장을 비롯한 ‘08년도 방역유공자에 대한 훈·포장 수여와 11개 세부 분야별로 주제토의를 통해 전염병 관리에 대한 발전적 개선을 도모하고 ’09년 사업 방향을 논의한다.

전 장관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치사를 통해 지난 1년간 전염병관리에 수고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특히 ‘05년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던 말라리아가 올해에는 작년 대비 55% 감소하여 2015년 퇴치 계획대로 다시 감소 추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전염병 관리에 성과를 거둔 것을 치하하고,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결핵, 지구 온난화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발생 증가가 우려되는 쯔쯔가무시증 등의 각종 매개체 전염병 관리와 AI 등 신종전염병 대응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

이번 ‘전염병관리 종합평가 및 학술대회’에서는 말라리아 예방관리, 국가예방접종, 장내기생충 퇴치 및 관리, 의료환경 안전관리 등 11개 분야에 대하여 학계 등 전문가와 정책담당자, 현장실무자간 심도 있는 토론이 이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모두 168명에 대해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한다. (훈·포장 및 대통령, 국무총리 표창 21명, 장관 표창 147명)

특히,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보건소장 권오준(남, 1965년생)씨의 경우, 지난 1992년 4월 강화군에 공중보건의사로 첫 발을 들여 놓은 이후 관리의사를 거쳐서 1999년부터 현재까지 보건소장으로 재직하면서 각종 전염병 관리에 공헌하였고, 특히 최근에는 말라리아 유행을 맞아 관리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9.30일시점에서 전년 대비 65%의 말라리아 환자가 감소(‘07년 9월말 189명 → ’08년 9월말 66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권 소장은 말라리아 발생 감소를 위해 신속한 환자 발견 및 관리를 위한 발열환자 신고센터(관내 60개소) 운영, 관내 주민 및 의료인들에 대한 교육 및 홍보, 전략적인 방제활동 전개(모기 유충 서식처 집중 방제, 휴대용 연막소독기 30대 추가 확보) 등의 활동을 전개하여 말라리아 위험지역 시·군·구 보건소 중 가장 높은 말라리아 발생 감소율을 달성하였다.

녹조근정훈장을 받은 오희철(남, 1950년생) 연세대 보건대학원장은 1980년 이후 29년 동안 전염병 관리와 인연을 맺으면서 콜레라 관리, 예방접종심의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서 방역 대책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에 훈장을 받게 되었다.

오 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 교실에 근무하면서 지난 1980년 10월 전남 신안군과 목포시에서 발생한 콜레라 방역사업에 참여하여 현지 역학조사 등 현장 방역 활동을 전개하였고, 1992년 이후 산발적 콜레라 발생에 대해서 발생 원인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기전을 조사·연구하는 활동을 전개하여 이를 한국역학회지에 발표한 바 있다.

또한, 1991년부터 2003년까지 12년간 중앙방역기동반원으로 활동하면서 각종 전염병 유행에 대한 역학조사와 방역 사업 전개에 적극 활동하여 왔으며, 1992년 8월에 발족한 예방접종심의위원회 초대 위원으로 활동하였고, 2002년부터는 전염병관리자 과장 및 실무자 과정 교육에도 거점 대학 책임자로써 참여하는 등 인적자원 육성에도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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