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화운동사1’ 발간

서울--(뉴스와이어)--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돌베개가 대한민국 건국 이후 오늘날까지 한국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총정리하는 '한국민주화운동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사'(전3권)의 1권을 발간했다.

1권은 제1공화국 이후 제3공화국까지의 시기를 다루고 있으며, 주요 사건으로는 1952년의 부산정치파동에서부터 1970년의 전태일 분신, 1971년의 광주대단지사건까지를 다루고 있다. 유신 시기와 1980년 서울의 봄 이후의 상황을 정리한 2권과 3권은 오는 2010년까지 완간될 예정이다.

이 책은 편찬위원회(위원장 서중식)가 전체 목차와 중요도에 따른 분량, 해석의 범위 등을 논의해 정하고, 각 시기별·주제별 전공 연구자가 1차 집필을 진행한 후 2~3회 토론을 거쳐 수정하고, 기술방식을 통일해 최종적으로 자문위원들이 교차 검토를 하는 방식으로 작업했다. 일종의 공동연구 성격을 띠는 것으로, 기존의 연구성과들을 한데 모아 균형적인 서술, 보편적인 서술로 종합해보고자 하는 의도가 담긴 것이다.

이전까지 ‘민주화운동사’의 정리 작업이 산발적, 개별적, 부문별로 이루어져오기는 했지만, 이렇게 ‘공동연구’의 성격으로 총정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앞으로 민주화운동사의 연구를 더 활성화·본격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의지를 담은 작업이기도 하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 위원회’) 등 과거사 위원회들의 조사자료 등, 최근 발굴되거나 발표된 자료들까지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며, 여러 1차 자료들을 교차분석하여 객관성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이렇듯 여러 측면에서 자료적·학술적 가치를 지니는 책이지만, 그 내용은 한국 현대사의 각 시대 상황에 비추어 민주화운동사의 주요 사건이나 맥락을 폭넓고 충실하게 기록하고, 여기에 균형적인 해석과 평가를 보탠 것으로 일반 독자들이 읽기에도 손색이 없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개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핵심 동력이었던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01년 국회에서 제정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법률 제19627호, 2023. 8. 16. 일부개정)에 의해 설립됐고, 2007년 4월 11일 행정안전부 산하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 사업회는 국가기념일인 6·10 민주항쟁 기념식 개최를 포함해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사업, 민주화운동 관련 사료 수집 사업, 국내외 민주화운동 및 민주주의 조사 연구 사업, 민주주의교육 사업 등 우리 사회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사업회는 2018년 말 경찰청으로부터 경찰청 인권센터로 운영되던 옛 남영동 대공분실의 운영권을 이관받아 국가폭력의 현장이었던 대공분실을 민주주의와 인권의 장인 ‘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건립, 올해 6월 정식 개관했다. 아울러 2023년 1월부터 이천 소재의 민주화운동기념공원의 위탁 관리를 맡아 묘역 관리 및 추모제 개최,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kdemo.or.kr

연락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연구소 책임연구원 이호룡 02-3709-7652,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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