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침체된 한국영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영화감독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자 서울시가 마련한 ‘영화창작공간-Director's Zone(디렉터스 존)’이 영화감독들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10월 27일 마포구 상암동 DMC(Digital Media city) 단지 내 첨단산업센터(2층)에 개장한 ‘Director's Zone(디렉터스 존)’은 현재 한국 영화의 거장 임권택 감독을 비롯한 총 18명의 감독이 입주를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상태다.

‘Director's Zone(디렉터스 존)’은 전용면적 997㎡에 25만원 내외의 저렴한 가격으로 기본 6개월, 최장 9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는 18개 창작실을 갖추고 있으며, 무료 이용이 가능한 다용도(오디션, 강의, 회의 등) 대·소 세미나실이 구비돼 있다.

특히 각각의 독립된 창작실마다 PC, 침대, 프리젠테이션 시스템 등 창작에 필요한 각종 시스템을 구비하고 있어 감독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으며, 또한 국내 최대 영상자료를 구비하고 있는 한국영상자료원이 지척에 있어 감독들의 창작활동에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등 영화 창작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

‘Director's Zone(디렉터스 존)’의 이러한 이점 때문에 특히 제작비 절감이 관건인 영화감독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큰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으며, 현재 입주해있는 18명의 감독 역시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어느 때보다 왕성한 창작욕구를 불태우고 있다.

‘말아톤(517만명)’으로 유명해진 정윤철 감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어떤 변호사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 중이고, ‘동갑내기 과외하기(490만명)’의 김경형 감독은 오랜만에 액션물로 한국영화의 차기 흥행작을 정조준하고 있다. 또한 제29회 청룡영화상에서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각본상을 수상하여 탄탄한 시나리오 실력을 인정받았던 나현씨는 언론계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그의 첫 감독 데뷔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방정부 차원에서 영화감독을 위한 창작공간을 지원하는 것은 ‘Director's Zone(디렉터스 존)’이 최초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며, 국내 감독들 간의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해외 유명 영화인 초청 세미나 등도 개최할 계획이어서 국내외 영화감독들 사이의 ‘사랑방’ 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Director's Zone(디렉터스 존)’의 입주 대상은 국내·외 영화감독으로, 입주 첫 해인 올해는 순수 국내감독 위주로 선정하였으나 점차 외국인 감독으로도 그 대상을 넓혀 서울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영화촬영지로서 서울의 매력을 홍보하는 기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입주 자격은 기성 감독은 최근 (모집 공고일 기준) 10년 이내에 장편 상업영화를 1편 이상 연출·개봉한 감독이어야 하며, 신인의 경우 60분 미만의 중·단편영화를 연출하여 국·내외 영화제에서 출품 및 수상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거기에 기성과 신인 구분 없이 영화 시놉시스(줄거리)나 트리트먼트(대사, 지문, 촬영 포인트 등 감독의 연출의도가 담긴 구체적인 줄거리), 작품의도 등의 초기 창작물을 근거로 프리프러덕션(사전제작) 단계를 진행하고 있어야 한다.

제1기 입주감독의 창작기간이 내년도 3월말까지(연장요청 시 6월말까지)이며, 2009년도 2월중으로 재모집 공고할 예정이다.

운영사항 등 자세한 사항은 (사)서울영상위원회 기획홍보2팀(이태관 팀장) (02-777-7185)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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