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환경미화원 근무복, ‘형광연두색’ 으로 통일

서울--(뉴스와이어)--지역마다 다른 색상, 디자인으로 운영돼 온 서울의 환경미화원, 환경위생차량이 오는 2009년 2월부터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통합 디자인된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서울시는 그동안 디자인 기준 없이 환경미화원 노동조합 2008노·사단체교섭 합의서에 “색상(오렌지)” 등으로 포괄적으로 규정돼 있던 ‘환경미화원 근무복’과 청소차, 정화조 오니·분뇨차 등의 ‘환경위생차량’에 대한 디자인을 새롭게 통합 개발했다고 11일(목) 밝혔다.

<환경미화원 근무복, 안전성과 쾌적성 높여 전문인 이미지 강화>

새롭게 개발된 환경미화원 근무복은 방습, 투습, 방오(오염방지) 등의 기능성을 갖춘 소재로 만들어 작업 만족도를 높였으며, 형광연두색에 고휘도 반사 테잎을 입체적 형태로 부착해 주·야간 안전도를 확보했다.

디자인 기본 방향에 대해 서울시는 “환경미화원의 기본적 권리를 위한 안전성 확보와 자긍심 고취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수차례에 걸친 자문회의와 공청회, 온라인 여론조사와 서울디자인올림픽 현장조사 등을 통해 전체의 60% 정도가 선택한 디자인안에 대한 환경미화원 세탁성능시험과 직접 착용을 통하여 기능성과 안전도 등을 보완하였으며 도시 환경과의 조화성을 검토하여 최종안을 완성했다.

그동안 환경미화원 근무복은 착용자가 거리에 서 있을 때 제대로 보이지 않는 등 안전도가 낮았고, 땀 흡수나 방수가 안 돼 기능성도 미흡한 실정이었다. 또한 환경위생차량도 자치구별 디자인 통일성 없이 무분별한 색채를 사용해 보는 이에게 쾌적한 이미지를 심어주지 못했다.

서울시는 이번에 새로 나온 근무복을 서울시 공무원 신분의 환경미화원 3,279명과 자치구에서 관리하는 140여개 대행업체의 환경미화원 3,125명 등 총 6,404명(2008.11 현재)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환경위생차량, 부정적 이미지 씻기 위해 안전·청결 이미지 강화>

환경위생차량의 외장디자인은 ‘차분한 화려함’이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저명도의 쿨 그레이와 화이트가 조화를 이룬 배색 바탕 위에 환경미화원 복장의 색상인 형광연두색을 포인트칼라로 사용, 환경미화원 근무복과 통합디자인으로 제작해 환경 위생작업에서의 통일성을 나타냈다.

모든 색상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쿨그레이 색상은 서울시의 복잡한 색채 환경을 고려해 채택됐으며, 화이트 색상은 위생적이고 깨끗한 환경을 변함없이 유지해 나가겠다는 서울시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환경위생차량의 특성상 저속으로 주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야간 안전도를 위해 차량 측면과 후면에 적색과 백색으로 된 초고휘도 반사테잎을 부착했으며, ‘서울남산체’를 기본서체로 한 정보체계도 최소화했다.

환경위생차량은 “▴주·야간의 명시성 ▴안전을 위한 다른 차량과의 차별성 ▴위생적 느낌을 주는 청결함 ▴유지 보수 및 관리의 효율성을 종합 고려해 개발됐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디자인은 수송용, 수집용, 노면청소, 물청소 등 청소차량 4종과 분뇨·정화조오니 차량1종에 적용된다.

서울시는 새롭게 디자인 개발된 환경미화원 근무복과 환경위생차량 디자인의 일관된 적용을 위한 통합 가이드라인을 수립, 새해 1월부터 자치구에 일괄 배포할 예정이다.

권영걸 서울시 디자인총괄본부장은 “깔끔·청결 이미지를 반영한 이번 통합디자인은 ‘세계디자인수도’에 걸맞는 서울의 도시정체성을 확립하고 경쟁력을 갖춘 환경도시, 클린도시의 이미지를 굳혀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거리의 환경위생작업도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전문 분야의 위상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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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청 디자인서울총괄본부 공공디자인담당 한병용 02-6361-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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