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2008년 임단협 체결 및 경영쇄신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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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
2008-12-11 11:34
부산--(뉴스와이어)--기술보증기금(이사장 진병화, 이하 기보)과 노동조합(위원장 윤형근, 이하 조합)은 10일 “2008년도 임단협 및 공기업 효율화 실천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서 기보 노사는, 어려운 국내외 경제여건 속에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고통분담을 위하여 교섭 없이 올해 임금 동결에 합의했다. 또한 정부에서 추진 중인 공기업 효율화방안에 부응하여 노사 합의로 강도 높은 경영쇄신안을 확정하고 2009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기보는 ‘98년 이후 현재까지 별첨과 같이 총5차에 걸친 조직,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을 시행한 바 있어 이번이 6차 경영쇄신이다. 경영쇄신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본부 조직 및 인력 감축

작고 효율적인 조직을 구축하고, 기능을 재조정하여 고객중심의 조직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본부조직 및 인력을 10% 이상 감축한다. 본부에서 감축된 인력은 중소·벤처기업의 신용경색 해소를 적극적으로 지원코자 영업점 현장인력으로 전환 재배치될 예정이다.

· 본부 조직 : (현행) 4사업본부 16팀 → (개편안) 8부3실
· 본부 인력 : (현행) 204명 → (개편안) 184명

사업본부 폐쇄 : 영업본부, 기술평가본부, 기획관리본부, 혁신본부 등 4개 사업본부 폐쇄

2.인력운용의 유연성 제고 및 보수체계의 전면 개편

인력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력운용의 유연성 제고를 위해 임금피 크제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직원은 만55세가 되면 명예퇴직이나 별정직 전환 (4년간 한시적)을 선택해야 한다. 별정직으로 전환되는 경우 급여는 75%부터 시작하여 40%까지 매년 단계적으로 삭감된다. 동 제도 도입으로 총 인건비는 4년 기준으로 1인당 약70백만원 정도 절감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 1년차 75%, 2년차 65%, 3년차 50%, 4년차 40%

경영실적 평가에 따른 업적성과급 차등 폭을 1,2급 기준으로 최대 140%까지 확대하여 성과중심의 보수체계를 강화한다. 이는 현행 기준과 비교하면 각 직급별로 차등 폭을 20%씩 확대한 것이다.
· 1,2급 기준 : 현행 120%에서 140%로 조정

임원의 연봉은 정부지침에 맞추어 삭감하고, 직원 임금은 경제난국 극복에 적극 동참하는 차원에서 동결키로 하였다.
· 이사장 : 임금 기 시행중, 삭감률(▼46.23%)
· 임원 : 연봉 삭감, 삭감률 (감사 및 전무이사 ▼35.49%, 이사 ▼24.72%)
· 직원 : 금년 초로 소급해서 임금 동결

3.특별휴가 폐지, 연차휴가 의무사용 등 복리후생제도 개선

체력단련휴가(4급 이하 연5일)는 폐지하고 연차휴가는 의무적으로 사용토록 한다. 이에 따라 일하는 시간은 늘어나고 휴가보상금 지급이 없어 년간 약226백만원 정도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4.예산절감

제도개선, 성과관리, 집행실적 분석 등을 통해 운영비 예산을 15%, 금액으로는 78억원을 절감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지침 10%를 초과하는 것이다. 업무처리기간 단축, 약관 개정을 통해 지급이자율 상한선 설정 등으로 대위변제 이자 감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경영쇄신안에는 이 밖에도 핵심역량 위주의 사업 재구축 방안, 창의·윤리지향적인 조직문화 구현을 위한 다양한 실천방안 등을 담고 있다.

기보 관계자에 따르면, “과감한 경영쇄신안이 나온 배경은 어려운 경제상황을 맞아 노사가 손을 맞잡은 결과이며, 이를 통해서 기보가 작지만 강한 고객 지향적 조직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ki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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