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전력 통합실증단지(Test Bed) 협약 및 녹색전력 IT 상용화 기술개발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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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2008-12-15 09:30
서울--(뉴스와이어)--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는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8.15.)과 ‘그린에너지 산업발전전략’(9.11.)의 실행계획(Action Plan)의 일환으로, 녹색전력 IT기술의 상용화 및 수출산업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

그간 지식경제부는 녹색전력 IT추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04년) 2,547억원을 투입(05∼08년), 10대 국책과제에 대한 기술개발을 추진해옴

현재 10대 기술에 대한 기초기술 개발(1단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으며, 오늘 상용화기술 개발(2단계)에 착수

한편 개발된 기초기술의 상용화 및 수출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오늘 3,000 세대 규모의 녹색전력 통합실증단지(Test Bed)를 개발에 착수

◆ 녹색전력 IT기술 개요

현대의 전력계통망은 100여 년 전 에디슨 당시와 비교할 때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 오래된 기술(Old Technology)에 기반

· 근육(전력수송)은 발달했을지 몰라도 신경망(정보유통)은 크게 부족한 실정
· 가령 전력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요 정보라고는 전력사용량(kWh)이 유일
- 통화내역·시간·지역 등 다양한 정보를 생산·유통하는 통신시장과 대조적
녹색전력 IT 기술을 활용, 전력계통망을 지능화·디지털화 하여 “똑똑한(smart) 전력”을 생산·유통할 필요
· (녹색전력 IT 기술) 발전소·송전탑·전봇대 그리고 가전제품에 수많은 센서를 설치하여 다양한 전력정보를 자유자재로 생산·유통하는 기술

녹색전력 통합실증단지(Test Bed) 협약식

실증단지 협약식 개요
◦ 일시·장소: 12.15.(월) 11:20~11:40, COEX 그랜드볼륨
◦ 주요내용: 홍보관 (미니어쳐 및 시각영상물) 관람 후 지식경제부(차관)와 한국전력공사(사장) 간 실증단지 협약체결

개발된 기술을 검증·평가하기 위한 통합실증단지(Test Bed) 구축은 중전기기 업체들의 오랜 숙원사항임

그간 외국바이어들은 새로 개발된 중전기기의 구매협상 시 한전의 구매여부를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경향이 있었음

이에 정부는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 및 수출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한전 실증플랫폼(Platform)에서의 검증·평가체계를 구축하고자 함

중전기기 업체들은 실증단지에서 개발 기기를 상용화하고 한전은 지능형 전력계통망(Smart Grid) 운영기술을 체득하여 동반 해외진출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됨

이를 통해 신규사업 창출을 통한 공기업 혁신, 더 나아가 한전과 중전기기업체간에 상생협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

지식경제부 이재훈 차관은 “실증단지는 녹색전력 기술개발 성과물을 인큐베이팅하고 수출산업화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 스트럭쳐이므로 이에 대한 범정부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

◆ 실증단지사업 개요
사업기간: 08.12월∼11.5월
수행과제: K-Grid체계 설계 및 표준화 등 3개 세부과제
사업예산: 총예산 810억원
수행기관: 한전, 전력거래소 등 13개 산학연 기관·기업

녹색전력 IT 상용화 기술개발 협약식

◆ 상용화 기술개발 협약식 개요
◦ 일시·장소: 12.15.(월) 11:40~11:45, COEX 그랜드볼륨
◦ 주요내용: 지식경제부(차관)과 한전KDN(사장) 간 녹색전력 IT 상용화 기술개발(2단계) 협약체결

그간 국책과제로 개발된 녹색전력 IT 10대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지식경제부 차관과 한전 KDN 사장 간에 상용화 기술개발(2단계) 협약을 체결*

* 한전 KDN 사장이 상용화기술 개발 88개 기업·연구소를 대표하여 참석

90년대 후반, 우리 전자산업이 디지털 트렌드를 선도하며 세계 선두권으로 도약했듯이 중전기기 산업도 우리의 강점인 IT 기술을 활용하면 세계적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임

지식경제부는 녹색전력 IT 기술을 교두보로 삼아 2020년에는 중전기기 산업을 연간 50조원 규모의 수출산업으로 육성할 계획

지식경제부 이재훈 차관은 “정부에서 New IT기술의 선두주자이자 녹색전력산업의 기반(Backbone) 기술인 녹색전력 IT기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

◆ 상용화 기술개발사업 개요
사업기간: 기초기술개발(2005~2008), 상용화기술개발(2008~2012)
수행과제: 한국형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10대 중대형 전략과제
사업예산: 총예산 2,547억원
수행기관: 한전KDN, LS산전, 현대중공업 등 88개 산학연 기관·기업

녹색전력 IT 그랜드 세미나

◆ 세미나 개요
◦ 일시·장소: 12.15.(월) 10:30~18:00, COEX 그랜드볼륨
◦ 주요내용: 산학연 전문가·오피니언 리더가 한자리에 모여 녹색전력 IT 기초기술 개발성과를 결산하고 상용화기술 개발의 추진방향을 모색
◦ 참석: 지경부 이재훈 차관, 정장선 국회지경위원장, 원희룡 의원,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김쌍수 한전 사장, 신성철 에너지자원기술평가원 원장, 구자균 LS산전사장, 전도봉 한전 KDN 사장, 고학근 전기산업진흥회 부회장 등

앞의 두 협약식과 연계하여 지식경제부는 녹색전력 IT 기초기술의 개발성과를 결산하고 상용화기술 개발의 추진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녹색전력 IT 그랜드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은 “녹색성장과 그린에너지 산업의 미래”라는 제목의 특별강연을 통해 “성장이 환경을 보호하고 환경이 성장의 동력이 되는 신패러다임의 실현을 위해서는 그린에너지 산업을 녹색성장의 핵심동력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

이에 지식경제부 김정관 국장은 “녹색전력을 위한 전력R&D정책” 강연에서 정부는 녹색전력 IT기술 및 친환경·고효율 발전기술을 녹색전력의 Two-Top 기술로 선정하고 사업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 09년 녹색전력 R&D예산(1,285억원)의 27.6%를 전력 IT에, 34.6%를 친환경·고효율 발전기술에 투입

국내기술 취약분야, 기후변화협약 등 글로벌 이슈분야를 중심으로 선진국과의 기술협력 기반을 강화하여 기술의 도약(Jump-Up)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힘

한편 경원대 홍준희 교수는 녹색전력 IT 기술이 보편화되면 각종 전력정보가 생산되어 효율적인 전력사용이 가능해지며 더 나아가 전력수요시장의 출현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

◆ 녹색전력 IT기술이 실현된 미래의 한국의 모습 (예시)

2020년 어느 날의 일이다. 평택에 있는 한 전자업체에서 전사적 에너지 관리 업무를 하는 K씨는 전날 생산 공장에서 소비된 전력량에 대한 보고를 받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가정을 비롯한 모든 사업장의 전기는 주가처럼 그때그때 바뀌기 때문에 같은 전력량을 사용하더라도 전기요금이 크게 변동되기 때문이다. K씨는 점점 에너지 관련 비용이 증가하는 것을 보고는 새로운 기획안을 만들기 시작했다

K씨는 자체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설치하면 에너지 비용을 상당히 아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풍력발전기와 태양광 발전 유리창으로 교체하여 낮 시간대의 비싼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휴일에는 저장된 전력을 전력거래시장을 통해 한전에 되팔아서 수익을 얻을 계획이다.

정오가 가까워오자 K씨는 사무실의 실내온도가 약간 높아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시원한 실내온도를 유지할 수도 있지만 그러기엔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전기요금이 너무나 비싸다. 밤 요금의 10배가 넘으니까. 그래서 K씨의 회사는 전력거래소가 제공하는 실시간 전력가격 정보에 따라 자동적으로 실내 온도를 올릴 수 있도록 각 사무실의 냉방기를 자동운전하고 있다.

요즘은 사무실 온도를 약간 올릴 경우, 전력거래소에 자료가 전송되어 환경관련 세제를 감면받고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아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제 한국도 교토의정서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에너지절감이 외화유출 방지와 새로운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렇게 바쁜 하루가 지나고 난 후, K씨는 주차장에 내려가서 자신의 하이브리드카의 플러그를 뽑았다. 예전의 하이브리드카는 가솔린 엔진에서 발생하는 일정 에너지를 배터리에 충전했지만 최신형인 K씨의 자동차는 플러그를 통해서 배터리를 충전하도록 되어 있다.

보통은 잠잘 때 30kWh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고 출근한다. 외근이 없으면 주차장에 설치된 스마트미터기에 플러그를 꽂아 오전 중에 완전히 충전한다. 전력요금은 100원/kWh* 내외이다.

* 1kWh: 1kW(25W 형광등 40개 사용)을 1시간 사용했을 때 소비되는 전기에너지

정오를 지나면 전력거래소에서 실시간 전력요금 정보가 자동차의 에너지관리시스템에 인터넷으로 전달된다. 보통 오후 4시까지의 실시간 가격은 500원/kWh 내외이나 오늘은 1,000원/kWh까지 뛰었다. 30kWh를 모두 팔아서 얻은 수익이 30,000원, 그리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집에 갈 만큼만 천천히 충전하니, 200원/kWh씩 15kWh 충전하여 3,000원이 들었다. 아파트에 설치된 스마트 전력저장장치 20kWh 시스템도 전력을 거래하므로, K씨는 보통 한 달에 2∼30만원 정도를 전력거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아파트에 리튬 스마트 저장장치를 설치하니 정전이 없어졌다. 전에는 가끔 있던 컴퓨터 재부팅 현상도 없어졌고, 집안의 가전제품마다 복잡하던 전원 어댑터와 충전기가 모두 사라졌다. 한전의 교류서비스와 별도로 요즘은 새로운 에너지기업이 직류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하이브리드카는 충전된 전기를 주행뿐만 아니라 필요시 혹은 비상시에 일반전원으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캠핑 등을 할 때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집에 도착하니 이미 밤이다. TV에서는 한국이 교토의정서상의 CO2 감축의무를 성공적으로 이행한 국가라는 내용이 보도되고 있었다. 그도 당연한 것이 한국은 2005년부터 녹색전력 IT 기술을 집중 육성하여 2005년 수준의 전력소비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CO2 배출의 주범이었던 자동차들이 대부분 하이브리드카로 대체되면서 배기가스를 전혀 방출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다.

출처: “차세대 친환경 전력시스템 Smart Grid" (성균관대학교 김철환 교수)

웹사이트: http://www.mk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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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전력산업과장 이병철, 사무관 박홍일 02-2110-4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