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명품크림 ‘후 환유고’ 베트남에서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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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코스피 051900
2008-12-15 09:33
서울--(뉴스와이어)--LG생활건강은 지난 11월 베트남 화장품 시장에 국산 최고가 크림인 ‘후 환유고(국내가격 68만원)’를 출시해 대박을 터뜨렸다.

LG생활건강은 ‘후 환유고’ 크림이 베트남 시장에 출시된 뒤 한 달 만에 250여 개가 팔리는 등 연말까지 500여 개가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후 환유고 크림’은 월 1천여 개 정도다.

최근 세계적인 불경기임을 감안하면, 1인당 국민소득이 800달러(월 평균임금 70불 미만)에 불과한 베트남에서 베트남 시장 내 최고가 제품인 ‘후 환유고 크림(현지가 770달러, 1300만동)’이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처럼 ‘후 환유고 크림’ 이 성공하게 된 이유는 베트남 최고 상류층을 타겟으로 한 적극적인 ‘VVIP 마케팅’ 이 적중한데 있다.

우선, 후 환유고 출시에 앞서 베트남 주요잡지를 통해 한국 최고의 화장품을 한정 판매한다는 내용의 홍보물을 게재하고, 베트남 최고 상류층 1천여 명의 명단을 별도로 분류, ‘후 환유고 크림’ 에 대한 소개자료를 집으로 송부하고, 방문판매원이 직접 집으로 방문해 사전주문을 받는 등 구체적인 고객관리 프로세스를 진행했다.

이어 판매완료가 이뤄진 최고 상류층에게는 베트남에서 인기 있는 남자 모델이 ‘후 환유고’ 와 베트남 사람들이 선호하는 최고급 봉황 자수액자, 꽃 등을 직접 들고 고객을 찾아가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매우 독특한 ‘꽃미남 마케팅’을 펼쳤다.

이러한 독특한 마케팅이 베트남 최고 상류층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애초 예상했던 수량을 훨씬 웃도는 판매가 이뤄졌다. 현재까지 520여개가 모두 판매되었고, 추가 주문이 이뤄지고 있으나 제품이 없어 팔지 못하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이러한 판매의 성공 뒤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우선, 이처럼 고가의 크림을 판매해 본 경험이 없는 베트남 방문판매원들이 ‘이런걸 누가 사겠느냐’ ‘팔 자신이 없다’ 등으로 판매활동을 꺼렸기 때문이다.

이런 방문판매원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후 환유고 크림’ 15ml 견본 2천여 개를 한국에서 공수, 고객판매 활동에 쓸 수 있도록 샘플 마케팅을 펼쳤고, 직접 이 제품을 써 본 판매원들은 제품의 효능에 자신감을 가지고 판매활동에 나설 수 있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다. 후 환유고 크림을 구매한 여성들은 베트남 최고 상류층에 속하는 여성기업인, 관공서 근무자 부인들인데, 제품 배달을 ‘남편 없는 시간에 오라’고 주문했다는 것. 이는 너무 비싼 제품이라 남편 눈치를 보는 베트남 여성들의 일면을 볼 수도 있었다.

제품 구매가 끝난 뒤에는 ‘땡큐콜’을 실시해, 제품 사용감, 피부변화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고, 고객 개인사진, 가족사진을 담은 2009년 맞춤 카렌다 등을 제작하는 등 LG화장품의 단골 고객을 만들기 전략도 추진 중이다.

LG생활건강 베트남 법인 관계자는 “1인당 국민소득이 800달러인 베트남에서 800불에 가까운 최고급 명품 크림을 판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는 베트남 최고 상류층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고심한 끝에 얻어낸 성과”라며, “향후 국내에서 인기를 얻는 ‘고급 화장품’을 지속적으로 베트남에 선보여 VVIP층을 안정적인 고객층으로 확보해 나가는 등 베트남 시장 확고한 1위 자리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98년 3월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화장품 사업을 시작한 First Mover 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인 시세이도, 랑콤, 에스티로더 등을 제치고 베트남 화장품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05년 7월부터는 ‘오휘’와 ‘후’를 호치민 다이아몬드 백화점 및 팍슨(Parkson) 백화점에 론칭, 고급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베트남 전역에 20여개의 이미지샵(직영점)과 전국적인 방문판매 조직을 운영 중에 있다.

웹사이트: https://www.lghnh.com/index.jsp

연락처

LG생활건강 홍보팀 성유진 02-3773-7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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