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 우리나라 어린이 비만문제 해결의 실마리 찾아내

2008-12-15 09:36
서울--(뉴스와이어)--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 이하 진흥원)은 우리나라 어린이 비만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진흥원이 12월 15일(월) 9시부터 16시까지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하는 「어린이 비만예방 및 바른 영양 실천방안 심포지엄」에서 동국대 의대 오상우교수와 진흥원의 이행신 박사가 발표할 내용에 의하면, 우리 나라 소아 청소년의 비만 인구가 과거 10년 사이에 1.7배 증가했으며, 상대적 과체중군은 비과체중군에 비해 에너지 급원 영양소 모두의 섭취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열량과 당,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들을 많이 섭취하는 군은 적게 섭취하는 군에 비해 상대적 과체중이 될 위험이 약 2배인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식품들이 국내 소아청소년 비만의 중요 원인의 하나로 판단되는 것이다.

또한 이와는 반대로, 과일의 섭취빈도가 높을수록 비만 위험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린이와 청소년 비만군의 과일 섭취량이 다른 군에 비해 현저하게 낮고, 건강한 식사 구성안에 비해서는 30-6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어린이 비만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낸 것이다.

현재, 국가적으로 비만예방을 위해 열량이 높고 다른 영양소는 부족한 식품들에 대한 규제가 시도되고 있으나, 규제 위주의 정책을 보완하기 위해선 건강한 먹을거리 공급 촉진에 대한 장려 측면의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러한 접근은 미진한 실정이다.

과일에는 풍부한 영양소와 섬유소, phytochemical, 항산화 물질 들이 다양하게 들어 있어, 비만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장기 청소년들에겐 필수적인 권장 식품 중 하나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소아청소년들의 과일 섭취현황은 외국에 비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제수준이 낮은 경우에는 그나마 더욱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미 외국에서는 자라는 청소년들의 건강 증진과 비만예방을 위해 학교에서 과일을 무상 또는 염가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김초일 어린이 먹거리 안전관리 사업단장은 “앞으로 비만 예방과 소아청소년 건강증진을 위해서는 우리나라에서도 규제정책뿐만 아니라 과일 섭취량 증가 등의 건강한 식생활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적 및 사회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장소에서 심포지엄에 이어 개최되는 「어린이 먹거리 안전관리 사업단 2009년 사업설명회」에서는 새로 공모하는 어린이 먹거리 안전관리 사업에 대한 제안서 내용과 자세한 참여방법이 소개될 예정이므로 어린이 먹거리 안전관리 연구에 관심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 영양정책지원센터의 어린이 먹거리 안전관리사업단 조주현 간사(822-9800 #308, cnpp@khidi.or.kr)에게 문의하면 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개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보건산업의 육성 발전과 보건서비스의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전문적·체계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보건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 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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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영양정책지원센터 센터장 김초일 822-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