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세계 최대 변압기 생산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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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5 17:29
울산--(뉴스와이어)--현대중공업이 생산용량 3만MVA(메가볼트암페어)의 변압기 공장을 준공하며,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인 10만MVA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현대중공업의 10만MVA 생산용량은 우리나라 전 발전소의 설비용량의 약 1.25배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이다.

이 공장은 연면적 1만2천100㎡(약 3천650평) 규모로, 각종 생산설비를 비롯해 진공 건조로와 방진설비, 시험장비 등의 최신 설비를 갖췄으며, 최대전압 400kV급 변압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300kV와 400kV, 500kV, 800kV급 공장을 모두 보유해 기존 아시아, 미주, 중동, 아프리카 지역은 물론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유럽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는 등 전압별 전문 생산체제로 제품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7년 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이후 유럽 최대 전력 회사와 10년간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영국, 아일랜드, 그리스, 러시아, 터키 등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0년대 초 미주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세계 70여 개국에 초고압 대용량 변압기를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 97년 불가리아 현지 공장을 설립하여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시장의 전진기지를 확보하고 있다.

1977년 변압기를 첫 생산한 현대중공업은 지난 9월 전력변압기 생산누계 50만MVA(우리나라 전 발전소 설비용량의 7배에 달하는 수치)를 달성했으며, 올해는 전년대비 50% 신장한 5억 달러 이상의 수출이 예상된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2009년에는 변압기 단일 품목에서만 1조원의 매출을 올려 세계 Top3에 진입한다는 목표 아래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함께 영업 및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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