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재단, 기독교감리회 서울연회에서 기증한 쌀 1800포대 쪽방 거주자들에 전달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복지재단은 12월16일(화) 오전 11시,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감독 신문구)에서 기증한 ‘희망의 쌀’ 1800포대(5kg짜리, 2천만원 상당)를 서울시내 종로구·중구 일대의 ‘쪽방’ 거주자들에게 전달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 뒤편 쪽방 앞에서 12월16일 오전 11시에 열린 전달식에는 신문구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감독과 이성규 서울복지재단 대표이사, 서울시내 쪽방 상담소 대표 3명과 쪽방 주민을 비롯해 모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한 ‘희망의 쌀’은 지난 11월 27일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의 새 감독으로 취임한 신문구 감독이 취임식 때 축하화환 대신 쌀을 받아서 서울복지재단을 통해 기증한 것이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는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연말이면 서울복지재단을 통해 사랑의 온정을 나누고 있다.

2006년 12월에는 전임 김기택 감독이 취임 축하화환 대신 받은 쌀 2천만원어치를 서울복지재단과 함께 서울지역 쪽방 거주자 2천여 명에게 나눠주었으며, 지난해에는 김기택 전임 감독을 비롯한 감리교인들이 성금을 모아서 마련한 ‘희망의 방한 파카’(2600만원 상당)를 서울시내 노숙인 1천40명에게 전달한 바 있다.

지난 11월말 2년 임기의 새 감독에 취임한 신문구 감독 또한 취임식 때 축하화환 대신 쌀을 받아 기부함으로써 전임자 시절부터 시작된 아름다운 전통이 계속 이어지게 된 셈이다.

흔히 ‘쪽방’ 또는 ‘벌집방’ 등으로 불리는 빈민 거주시설은 2008년 12월 현재 서울 종로구와 중구 일대에만 모두 2천63개가 있다.

그중 ‘희망의 쌀’ 전달식이 열린 서울 후암동, 힐튼 호텔이 바로 올려다 보이는 남대문경찰서 뒷동네는 대표적인 쪽방촌으로 알려져 있다.

그곳에는 현재 1~2평 남짓한 쪽방 759개가 밀집해 있고, 653명이 살고 있다. 홀로 사는 노인들이 주민의 상당수를 차지하지만, 하루벌이로 먹고 사는 젊은 가족의 모습도 가끔 눈에 띈다.

이밖에 종로구 돈의동 일대 770개 쪽방에서 716명이 살고 있으며, 종로구 창신동 일대 534개 쪽방에서 330명이 거주하는 등 2008년 12월 현재 서울 종로와 중구 일대에만 2063개 쪽방에서 1699명의 저소득층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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