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MC 4인방, 의기투합 첫 CF 나들이
지난 11일 KT인터넷전화 홈페이지(www.ktiphone.co.kr)를 통해 ‘KT인터넷전화스타’ 타이틀로 공개된 이번 광고는 일반 광고들과 달리 ‘라디오스타’ 포맷을 그대로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개성 넘치는 4명의 MC들의 캐릭터를 그대로 적용시킴은 물론, 세트와 편집·특수효과, 초대손님을 모시고 동안 토크쇼를 벌이는 형식까지 그대로 재연한 것. 때문에 광고 시간도 기존의 20~30초가 아닌 12분 가량이나 된다. 다만 연예인이었던 초대손님이 KT인터넷전화 마케팅 부장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라디오 스타’ 스튜디오가 화면 너머로 비춰지며 시작되는 광고는 실제 ‘라디오스타’ 녹화 현장처럼 4명의 MC들이 티격태격하며 특유의 막말 입담을 과시한다. 이들은 4명이 함께 광고를 촬영하게 된 것은 자신의 공이 크다며 광고주에게 모델로서의 매력을 어필하며 아부성 발언을 이어간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게스트로 출연한 KT의 주태일 부장에게 “KT가 돈을 벌려는 수작이 아니냐?” “이미 경쟁사가 다 하고 있는데, 뒷북 아니냐” 등의 현란한 독설을 쏟아 부으며 ‘라디오스타’ 특유의 유모코드로 큰 웃음을 선사한다.
이번 광고 촬영은 보통 광고처럼 ‘cut’으로 끊어가는 기법을 탈피.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모델들의 애드리브와 개성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서 모델들의 촬영 흐름을 끊지 않는 방송국 촬영 방식 그대로 9대의 HD카메라를 설치해 진행했다. 4명의 MC는 KT인터넷전화 광고가 라디오스타 4인방이 함께 찍는 첫 광고인 만큼 이번 촬영을 잘해야 다음의 광고 촬영으로 이어진다고 너스레를 떨며, 광고촬영 내내 방송보다 더 서로를 견제하고, 공격하고, 재치 있는 애드리브을 날리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광고를 본 네티즌들은 평범한 광고가 아니라며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이디어가 기발하다”, “게스트 주부장님, 너무 귀여워요”, “십여분의 시간 동안 배꼽이 빠지는 줄 알았다” 등의 리플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으며, 한 네티즌은 “본방보다 더 웃긴 라디오스타 외전(外傳)을 보는 느낌”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게스트로 출연한 KT 인터넷전화 마케팅담당 주태일 부장은 “4명의 MC들 모두 실제로 대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입담들이 대단해 놀라웠다. 긴장되기도 했지만 MC들이 자연스럽게 리드해줘 마음 편하게 촬영을 했다”며 “무형식에 가까운 진행방식에서 오는 어수선함 속에서도 KT인터넷전화의 강점이 자연스럽게 토크쇼 속에 녹아 들어가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k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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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29일 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