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티끌’ 모아 ‘감동’ 기부

서울--(뉴스와이어)--최근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원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현대하이스코가 펼치는 생활 속의 기부문화가 주목을 받고 있다. 연말과 같은 특정기간에 회사측에서 출연한 기금을 통해 기부활동을 하는 대개의 기업과는 달리 현대하이스코는 평소 임직원들의 회사생활에서 발생하는 푼돈을 모아 어느 정도의 규모가 되면 이를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이른바 ‘생활 속의 기부문화’를 펼치고 있다. 회사차원의 기부활동이 병행되는 것은 물론이다.

철강회사가 커피를 파는 이유

잠원동 현대하이스코 사옥에 들어서면 분위기 좋은 카페를 하나 만날 수 있다. 한쪽 벽면은 각종 서적들이 빼곡이 들어차 있고 전문 바리스타 2명이 고급커피와 간단한 스낵류를 판매하는 이곳의 커피가격은 900원. 해외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보다 고급의 원두를 사용하지만, 가격은 인스턴트 캔커피 수준이다. 직원복지 차원에서 마련된 곳인 만큼 원가에 준해 판매하고 있지만 그래도 한잔에 몇십원 정도의 수익이 생긴다고 한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처럼 이렇게 모인 돈이 올 한해 6백만원을 넘어섰다. 회사측은 이 돈을 어린이재단에 기부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직원들은 평소 무심코 마셨던 커피 한잔에도 이웃사랑의 의미가 담겨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윤리경영도 기부활동과 연계

현대하이스코가 본격적으로 윤리경영을 선포하고 실천에 나선 것은 2003년도. 이후 하이스코는 관련제도 수립 및 교육, 사내홍보, 사례발굴 등을 통해 관계사와 임직원들의 윤리의식을 올곧게 세우는데 노력해왔다. 그러나 본격적인 시행 이후 5년이 지난 요즘에도 명절이나 연말연시에 뜻하지 않은 선물이 배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개의 경우 발신지로 반송하지만, 반송기간 중 부패가 예상되는 음식물이나 그밖에 발신자 불명 등 반송이 불가한 경우엔 이들 선물은 하이스코 전직원을 대상으로 경매에 부쳐진다. 이렇게 모인 수익금은 일년 단위로 적립하여 그 해 연말 사회복지법인에 기부하게 된다. 윤리경영이 만드는 또 하나의 훈훈한 풍경이다.

하이스코 전체에 퍼져있는 기부문화

이 같은 회사주도의 기부활동 뿐 아니라 직원들 사이에도 다양한 방식의 기부문화가 일상처럼 퍼져있다. 여직원회에서는 화이트데이나 발렌타인데이에 사랑의 사탕·초콜릿을 판매하여 마련한 수익금을 자매결연을 맺은 보육원에 기부하고, 사우부인들은 연말이 되면 김치를 담가 지역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한다. 사업장 송년회에는 으레 ‘사랑의 모금함’이 등장하고, 직원들은 주말이면 순번을 정해 ‘아름다운 가게’에 봉사활동을 나간다.

또한 올해 초, 급여의 자투리금액을 이용한 ‘끝전사랑’을 시행한다는 공지가 났을 때 단번에 70% 이상의 직원들이 자청하고 나선 것도 하이스코 기부문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물론 이 같은 일련의 활동은 모두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신청으로 진행된다. 회사에서는 활성화된 활동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이와 별도로 비교적 규모가 큰 회사차원의 기부활동을 시행한다.

지난 주 사업장 송년회에서 만원을 기부했다는 하이스코의 한 직원은 ‘우리나라에선 기부라는 단어의 의미가 너무 무겁게 인식되어 있는 것 같다’며, ‘작은 선행을 가치있게 여기는 데에서 올바른 기부문화가 시작된다고 본다’고 말한다. 평소 하이스코 직원들 사이에 퍼져있는 기부문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웹사이트: http://www.hysco.com

연락처

현대하이스코 경영지원팀 김병규 대리 02-2112-9027,이메일 보내기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