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의 불청객, 건망증
최선자씨의 남편은 종종 농담 삼아 퇴근할 때, 문단속 잘하고 잊어버리기를 잘하는 자신을 대신해 이런저런 기억을 빠짐없이 해주는 선자씨의 꼼꼼함에 반해 결혼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총명한 기억력은 다 어디로 갔단 말인가?
아이 낳고 살림하는 동안 차츰 깜빡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더니 이제는 문을 열고 닫으면서 현관에 열쇠를 꽂아놓고 다니는 일까지 발생했다.
“가스 불같은 거 켜놓고 잊어버릴 때가 많아요. 밥도 태우고, 냄비도 태우고, 연기가 날 때까지 멍하니 모르고 있다가 이웃에서 달려온 적도 있어요.” 라며 쓴웃음을 짓는다.
“요새 생각이 많아요. 속상했던 일, 자식걱정, 남편한테 서운한 것, 요즘 경기가 어려워져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이런저런 걱정 등등...”
건망증은 젊은 층보다는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그리고 남자보다는 여자에게서 상대적으로 많다. 특히 출산 후, 폐경기 때에 주로 겪는 증상이다. 여성호르몬의 변화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수원 석문한의원 윤종천 원장은 말한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정신활동을 주관하는 심장과 육체적 활동의 에너지원에 해당하는 비장으로의 혈액공급부족이 건망증을 부릅니다. 주부들의 경우 과도한 육아와 가사노동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감정적 스트레스를 담고 있을 경우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윤종천 원장이 제안하는 건망증 치료법을 들어보자. “평소에 발바닥을 많이 자극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발바닥 자극으로 뇌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산책이나 조깅이 좋고, 그렇지 않으면 앉아서라도 발바닥에 자극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축구선수들은 발을 많이 쓰기 때문에 머리가 좋아지고 정신력이 강해진다는 것이 윤종천 원장의 설명이다.
평소에 스트레스를 제거하려는 노력과 수면을 잘 취해야 한다. 흡연과 음주를 금하고, 음식은 뇌세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활성산소를 제거해주어야 하는데, 녹황색 채소, 녹차, 사과, 양파, 와인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려는 노력과 신선한 사람들과의 대화, 그리고 독서, 음악이나 미술작품 감상, 퍼즐 풀기 등으로 두뇌를 적당히 자극할 수 있는 운동이 좋다.
[도움말: 수원 석문한의원 윤종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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