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서울복지재단, 소외된 이웃 사연 담은 ‘서울 희망나눔 이야기‘ 소책자 발간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와 서울복지재단은 지난 10.27일 발표한「서울, 희망드림」프로젝트의 중점사업 중 하나인 ‘소외계층 1:1 희망나눔 결연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서울 희망나눔 이야기>라는 제목의 소책자를 제작, 12월 24일부터 배포한다.

‘소외계층 1:1 희망나눔 결연사업’은 이번에 발간·배포하는 책자를 통해 이웃의 도움이 필요한 사례(사연)를 접한 시민들이 직접 돕고 싶은 대상자를 지정하여 결연을 맺은 후 후원하는 형태의 민간 협력형 복지 서비스이다.

이 결연사업을 위해 제작한 소책자인 <서울 희망나눔 이야기>에는 가족을 부양하지 않는 책임감이 없는 남편과 이혼하고 다섯 살짜리 지적장애 아들을 홀로 키우면서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김지영(가명, 32세, 서울 삼청동)씨의 사연을 비롯해서, 한 개 자치구당 다섯 명씩,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에서 모은 125명의 안타까운 사연이 실려 있다.

서울시와 서울복지재단은 이번 <서울 희망나눔 이야기> 책자를 모두 1만5천부를 인쇄해서, 시민이 많이 모이는 공중시설과 구청 등에 비치해 시민들이 읽어보고 온정의 손길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책자는 25개 자치구 민원실과 지하철 등 다중 이용 시설에 비치되고, 특히 강남, 서초, 송파구 등 3개 자치구에 집중 배포될 예정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훼미리마트와 병원, 목욕탕, 미용실, 은행, 종교시설 등에도 책자를 비치해서 시민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민들 사이에서 상시 기부/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책자를 통한 1:1 결연사업을 기획했다. 우선 상대적으로 잘사는 동네에서부터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이끌어낸다는 취지로 강남권 3개 자치구에 집중 배포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전체 176쪽의 소책자로 만들어진 <서울 사랑나눔 이야기>의 맨 뒤편에는 희망 나눔에 참여해 후원금을 내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결연 신청서’ 양식이 붙어 있다.

1:1 결연이나 후원을 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책자에 나와 있는 해당 사연의 추천기관이나 추천인에게 전화를 걸어 후원 의사를 표시하거나, 책자 뒤편에 있는 양식을 작성한 뒤 절취해서 구청에 신청하면 된다.

또한 책자에는 서울 시내 각 구별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숫자와 65세 이상 노인, 한부모 가정, 가정위탁아동가구 등의 통계가 정리되어 있어서 서울시내 저소득층 통계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게 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소외계층 1:1 희망나눔 결연사업’의 제1호 기부자로 나선 바 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12월 15일 특강료, TV·라디오 출연료, 원고료 등 취임 이후 모아온 봉급 이외의 수입 6천131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는데, 이중 2천만원이 ‘소외계층 1:1 희망나눔 결연사업’을 위한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welfare.seou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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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복지재단 사업지원부장 송성숙 02-2011-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