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저예산 영화를 찍는 선의를 베풀었지만, 미용팀을 꾸릴 돈을 못 받는다는 것을 알자마자 시사회 참석을 거부한 니콜 키드먼. 그녀가 시사회에 나타나지 않은 이유는? 바로 본 행사인 시사회보다 더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레드카펫 때문이라는데…… 할리우드 스타들의 레드카펫을 향한 넘치는 사랑과 과도한 치장 퍼레이드가 이제 가감 없이 펼쳐진다.

글로벌 뮤직 엔터테인먼트 채널 MTV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할리우드 최신 뉴스를 배달하는 ‘할리우드 액세스’에서 2008년 가장 뜨거운 레드카펫 패션을 선보인 스타들의 온갖 케이스들을 수집하여 방영한다. 때로는 ‘엽기’스럽다 느껴질 만큼 레드카펫을 향한 집착 스토리들이 바로 ‘눈부신 레드카펫 패션’ 편을 통해 전격 공개되는 것! 드레스, 지갑, 머리핀, 목걸이 등 차마 돈 주고 살 엄두도 나지 않는 엄청난 레드카펫용 아이템들을 총 집합되는 스타들의 레드카펫 열전은 마치 진귀한 컬렉션을 보는 듯한 눈요기거리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12월 26일 (금) 오전 11시 첫 방영.

여신(?)들만이 착용할 수 있다는 일명 ‘아테나 목걸이’는 2004년 오스카 시상식에서 안젤리나 졸리의 목에 걸렸다. 무려 85캐럿의 완벽한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이 목걸이는 가격만 130억 원에 육박하는 덕분에 차에서 레드카펫까지, 시상식에서 집까지 따로 목걸이를 수행할 경호원들이 둘이나 붙어야 했다는 후문. 여배우 중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안젤리나 졸리지만 목걸이 앞에서는 ‘굴욕’의 무릎을 꿇어야 했던 것.

그나마 목걸이는 양반이다. 심지어 지갑에 경배하는 경우도 생긴다. 2007년 <더 퀸>에 엘리자베스 여왕 역으로 출연한 헬렌 미렌은 수상의 소감을 전하는 자리에서 ‘이 지갑’ 덕이라고 말하기도 했던 것. 일명 레드카펫의 행운의 상징으로 불리는 라나 마크의 맞춤형 클러치는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완소 아이템’으로 유명하다. 헬렌 미렌이 들고 나왔던 작은 왕관이 장식된 클러치는 이 세상에서 하나뿐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으며, 가격은 깔끔하게 3억 2천만 원이라고!

하지만 이러한 레드카펫 용 아이템들은 모두 협찬 제품들이라는 사실! 레드카펫을 위해 스타들이 쓰는 돈은 따로 있다. 바로 미용관리! 레드카펫에서 단 몇 분간 카메라 세례를 받기 위해 스타들이 쓰는 평균 미용관리비는 자그마치 2천 6백만 원. 고급 스타일리스트가 하루에 9백만 원, 헤어스타일 전문가 1천만 원, 메이크업 아티스트 7백만 원 정도 들이는 것이 가장 기본 중에 기본인 것.

그러나 제대로 된 효과를 누리기로 마음 먹은 스타들은 1천 3백만 원짜리 코브라 독 안면주사 보톡스를 맞아 얼굴 근육 수축을 막고, 국소 지방을 긴급히 빼기 위한 처방으로 미네랄 압박 붕대를 몸에 감기도 한다. 딱 한 시간 감고 있는 동안 체내에 불필요한 노폐물을 미네랄로 대체하여 배출시켜주는 미네랄 붕대는 심하면 20인치까지 빼준다고 하니 그 효과는 실로 놀랍기만 하다. 맑고 투명한 피부를 선보이기 위해 레드카펫 행사 전에 반드시 고농축 산소를 피부에 쐬는 마돈나는 이미 자타공인 유명한 미용관리 마니아.

그 밖에도 레드카펫에서 공짜로 스타들에게 나눠주는 선물 리스트도 소개된다. 체육관 회원권, 다이아몬드 펜던트, 손목시계, 노화방지 화장품 등 다양한 값비싼 선물들을 받는 스타들은 1년 내내 성탄절과도 같은 기쁨을 누리게 된다. 또한 베라 왕, 돌체 앤 가바나, 조지오 아르마니 등 유수의 브랜드들이 스타들을 통한 간접 광고를 펼치기 위한 치열한 각축전도 함께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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