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화려한 백제문화의 부활과 그 중심지로서의 위상제고를 위해 공주·부여역사유적지구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7년 11월에 기초연구용역 보고회를 가진 바 있다.
충청지역에는 공주의 '무령왕릉'이 현재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라 있을 뿐, 세계유산에 등재된 문화유산은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의하면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유물들이 백제사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나, 세계문화유산적 기준에서 볼 때 다소 어려움이 있다'는 평이 있었다.
이에 충남도는 올 하반기에 '공주·부여 역사유적지구 세계문화유산 등재 연구용역'을 발주,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의 문화유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 중이다.
현재 이 연구용역을 수행중인 공주대학교 백제문화특화사업단(단장 서만철)과 한국전통문화학교(진상철 교수)에 의하면 현재 잠정목록에 올라 있는 '무령왕릉'을 보다 넓은 범위의 문화유적지구를 설정하여 '공주·부여 역사유적지구'로 재신청, 점단위의 개념을 지양하고 면단위의 개념으로 추진방향을 설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에 개최된 포럼에서는 그간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목원대학교 이왕기 교수가 ‘유적의 OUV, 진전성 및 완전성’에 대한 연구를 시작으로 ‘백제사비도성의 세계문화유산적 가치’, ‘역사도시 부여의 보편적 가치 및 보존관리의 주요기준을 위한 현실적 조건 및 이슈’, ‘공주 역사유적지구 백제문화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등이 발표됐다.
또한 이번 포럼에는 공주, 부여 지역에서 문화재를 자발적으로 지키고 가꿔온 백제사적연구회(회장 임병고)를 비롯한 민간단체들이 참석하여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의지와 건의사항 등을 피력했다.
이번에 개최된 포럼에 따르면 공주·부여역사유적지구는 역사 도시로서 기념물, 유적, 문화경관 등 문화유산의 범주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산성, 부소산성, 무령왕릉, 정림사지 오층석탑, 능산리 고분군 등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필수조건인 완전성을 갖춘 문화 유적도 다수 존재 하는 등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충분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충남도는 이미 2007년에 진행된 1단계 여건조성 및 방향설정을 토대로 올해 진행되고 있는 2단계 세계문화유산 평가요소에 따른 구체적 조사연구 및 포럼을 거쳐 오는 2009년도에는 3단계 등재신청 작업 및 2010년도 4단계 등재신청에 따른 실사작업 등 단계별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한 상태이다.
현재 이러한 로드맵에 따라 진행중인 공주·부여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충청남도와 공주시, 부여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무엇보다도 문화재청의 추진의지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세계유산 등재는 어느 한 주체만의 노력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전문가, 주민, 공무원 모두가 협력하여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럼에도 문화재청에서는 공주·부여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가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해당 지자체 공무원과 주민들의 왕성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진행이 답보된 상태이다.
세계유산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먼저 잠정목록에 올라있어야 하고 잠정목록에 올라 있는 유산 중 국가별로 매년 단 1건씩만 신청할 수 있는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더욱 문화재청의의지와 발빠른 준비가 아쉬운 상황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1995년부터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시작해 현재까지 석굴암·불국사, 해인사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수원화성,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유적 등 7점의 문화유산과 지난 6월에 등재된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자연유산 1점을 포함, 총 8점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충청남도청 개요
충청남도청은 21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0년부터 안희정 도지사가 시정을 이끌고 있다. 충남도청의 4대 목표는 출산∙양육을 책임지는 충남,노인이 살기 좋은 충남,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충남, 일자리가 풍부한 충남을 만드는 일이다. 안희정 도지사는 선심성 공약 남발을 막기 위해 스스로 매니페스토 공약집 발표하고 한국매니페스토운동본부와 함께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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