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해병대 청룡부대와 함께 털모자 뜨기 행사 진행

서울--(뉴스와이어)--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회장 김노보, www.sc.or.kr)는 아프리카 말리의신생아를 돕기 위해 진행 중인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 2(Knit a Cap Campaign)’의 일환으로 해병대 장병들과 함께하는 털모자 뜨기 행사를 실시했다.

행사는 12월 23일(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해병대 청룡부대 제 5651부대에서 70여명의 장병들이 아프리카 말리의 신생아들을 위한 털모자를 뜨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행사를 통해 장병들은 세이브더칠드런의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코잡기부터 가터뜨기, 메리야스뜨기, 방울 달기까지의 모자 뜨는 방법을 익혔다. 장병들은 손뜨개는 여성의 전유물로 생각하는 고정관념을 깨고 직접 털모자 뜨개질에 참여함으로써 연말을 맞이해 아프리카 아기들을 위한 특별한 사랑 나눔을 실천한 것이다.

행사에 참여한 정원철 병장(병1044기)은 “서툰 솜씨로 만든 털모자가 아프리카 아기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쓰인다니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오히려 우리가 더 따뜻해지는 기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은 2007년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실시되는 것으로 세이브더칠드런미국에서 매년 발간하는 ‘어머니보고서(어머니로서 살아가기 좋은 나라 순위 발표)’의 보고에 기초해 시작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아프리카와 같은 저개발국에서 태어나는 신생아 중 4백만 명의 아기들이 폐렴항생제, 탯줄을 자르는 살균된 칼, 그리고 모자와 같은 간단한 물품으로 가능한 기초 보건의료 지원 및 적절한 체온유지를 받지 못해 태어난 지 1개월 이내에 생명을 잃고 있다. 하지만 저렴하고 간단한 방법으로 죽어가는 신생아 중 60%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데 폐렴항생제, 저체온증을 막아 줄 털모자가 그 예이다. 아프리카는 더운 나라이지만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아주 심한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프리카와 같은 나라에서도 밤에는 아기를 따뜻하게 보온해 주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조산아들에게는 이렇게 보온을 해주는 것이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대신 할 수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에 착안해 털모자를 보내는 것뿐만 아니라 항생제와 같은 기초보건의료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모금하는 것을 캠페인의 목표로 하고 있다.

캠페인 기간은 2008년 10월 7일부터 2009년 3월 31일까지 이며 2009년 4월 이후 모아진 모자를 아프리카 말리에 전달하고 추가적인 기초의료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캠페인 시작 2개월여가 지난 지금(2008/12/24 기준)까지 약 7천 5백여 개의 모자를 수합하고, 참여자를 위한 기부 상품인 모자뜨기 키트(한 개의 모자를 만들 수 있는 털실과 바늘 등의 도구가 포함된 상자)를 2만 2천여 개 판매할 정도로 캠페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김노보 회장은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은 후원금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는 일회성 기부와 달리 후원자가 시간과 노력, 정성을 들여 하나의 모자를 완성하게 하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다. 연말을 맞아 직접 모자를 뜨는 것으로 캠페인에 동참한 해병대의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남녀노소를 불문한 많은 후원자들의 참여가 계속되기를 기대한다” 라고 언급했다.

세이브더칠드런 개요
사회복지법인 세이브더칠드런은 한국어린이보호재단과 한국세이브더칠드런의 합병 법인으로 전세계 27개 회원국이 111개국의 사업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아동권리전문기관입니다. 최근 동남아시아 구호활동과 관련하여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세이브더칠드런을 공식적인 구호활동기관으로 지정하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적극적인 아동권리보호활동을 통하여 2005년 노벨평화상 후보에 추천등록 되었습니다.

웹사이트: http://s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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