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의 달인 유시민 1위, 15.6%
유시민 전 장관은 특히 대전/충청(27.8%) 지역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대구/경북(21.0%), 전북(14.3%) 지역에서도 높은 지지를 얻었다. 반면 나경원 의원은 서울 지역에서 21.5%로 1위로 꼽혔으며, 부산/경남 지역에서는 신해철(24.0%)씨가, 전남/광주 지역에서는 진중권(27.4%) 교수가 각각 1위로 선정됐다.
한편, 남성은 22.5%가 유시민 전 장관을 꼽아 2위 진중권(16.4%) 교수와 큰 격차를 보인 반면, 여성 응답자는 나경원(16.0%) 의원과 신해철(15.5%)씨가 비슷한 지지를 얻었다. 또한 연령별로는 20대의 32%가 진중권 교수를 선정해 타 후보를 크게 앞섰으며, 30대는 유시민 전 장관(23.8%)에 대한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4,50대는 선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지지정당에 따른 의견차도 나타나 한나라당 지지층은 지지 정당 소속의 나경원(29.8%), 홍준표(23.9%) 두 후보에 대한 지지가 절반을 넘어섰으며, 민주당 지지층은 진중권 교수(35.7%)를, 민주노동당 지지층은 유시민 전 장관(23.5%)을 각각 우수 토론자로 선정했다.
이번 조사는 12월 22~2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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