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공정여행축제’ 27일 영등포 하자센터에서 실시

서울--(뉴스와이어)--우리는 한 해 1,300만 명이 해외여행을 하는 나라, 소득의 5%를 여행에 지출하는 사람들로 살고 있다.

환율 상승으로 관광 시장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고 하지만, 소비 지향적인 관광이 아닌 만남과 배움, 나눔이 있는 새로운 여행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우리는 어떤 시선으로 여행을 선택하고 소비해왔는가? 공정한 무역이 가능하듯이 공정한 여행도 가능하지 않을까? 이런 의문과 믿음을 가진 여행자들이 모여 신나는 여행 축제를 연다.

새로운 여행자들이 오고 있다.

두 번째를 맞는 공정여행 축제는 지난해보다 더욱 다양한 여행자들의 다양한 경험을 나누는 자리로 채워졌다. 아시아에서 다양한 여행과 활동을 해온 단체들과 자신의 여행을 기획해 색색깔 다른 빛깔의 여행 경험을 가진 개인들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것.

여행자들의 로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세계일주 여행의 여러 결 속에 깃든 희망을 발견하고, 빈곤, 여성, 예술, 나눔의 여행을 떠난 아시아 여행자들의 깊은 이야기를 따라, ‘세계가 학교다’라는 화두를 품고 배움의 길을 걸었던 청(소)년들의 성장을 나누고 분쟁과 가난의 화염 속에서도 희망의 꽃을 심어가는 사람들과 함께 한 평화의 여행길을 동행한다. 여행으로 세상의 지도를 다시 그리고 싶은 새로운 여행자들이 오고 있다.

좋은 여행은 나를 바꾸고 성숙한 여행은 세상을 바꾼다.

이밖에도 모든 참가자들이 자신의 여행을 세계지도에 그려넣는 ‘공정여행 루트 만들기’, 여행에서 했던 후회되는 행동을 털어놓는 ‘여행 고해성사’, 장기여행을 할 수 없는 직장인들이 고뇌를 토로하고 ‘해외출장 가이드라인’을 만들어보는 자리, 패키지여행담 나누기 등의 자리도 하자센터 곳곳에서 펼쳐진다. 참가자가 자신의 패스포트를 가지고 가면 ‘공정여행 비자’와 ‘공정여행 스템프’를 찍어주는 재미있는 이벤트와 ‘여행자 명함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다.

공정무역 물건 전시, 여행 물건 벼룩시장, 여행사진과 여행책 전시, 아시아의 음악·아시아의 악기 전시도 열리는데, 모든 것은 참가자들이 여행하며 사 온 것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행사는 무료로 누구에게나 열려있으며, 여행하며 산 물건이나 옷이 있다면 벼룩시장에 기증하면 된다. 수익금은 티베트 난민촌을 돕는 데 쓰인다. (27일. 토요일. 1시~9시. 영등포 하자센터.)

<'2008 공정여행축제' 함께하는 사람들>
- 단체 : 개척자들, 공익디자인센터 필, 노리단, 록빠, 민들레, 여행공동체 지구인, 여행인문학 프로젝트팀, 이매진피스, 소나무출판사, 제주 곶자왈 작은학교, 제천간디학교, 하자센터, 코메니우스 학교, 행복한 공동체 만행

- 개인 : 강물, 김남희, 김다은, 김태진, 곽동오, 권현아, 김명신, 김다은, 김종휘, 김태진, 꼰장, 나무지기, 녹차소년, 농담, 만효, 문혜영, 문용포, 미오, 박하재홍, 박희철, 보람, 빠요, 빼마, 지희, 산, 서정기, 서솔, 솔가, 솔방울, 숙자, 새빨간활, 아현, 안예지, 양다, 어리, 오름, 유태영, 이나리, 이경, 이동근, 이예영, 이형우, 장시내, 장현기, 조현상, 진, 초록고양이, 티키, 피트, 하얀콩, 한정애, 희나

시립청소년미래진로센터-하자센터 개요
1999년 12월 18일에 개관한 하자센터는 연세대학교가 서울시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는 서울시립 청소년 특화시설이며 공식 명칭은 ‘시립청소년미래진로센터’다. 하자센터는 ‘스스로 미래에 참여하는 청소년 문화’를 우리 사회에 만들어 가기 위해 대안적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개발·운영하고, 지속가능한 진로 생태계를 확장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haj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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