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독설의 대표주자 김구라는 현재 MBC 황금어장에서부터 SBS 절친노트까지 공중파 3사를 두루 섭렵하며 예능프로그램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독설 인기에 힘입어 방송 프로그램뿐 아니라 CF도 대박이다. 얼마 전 김구라는 라디오스타에서 보여준 독설가의 면모 그대로 KT 인터넷전화 광고 촬영에 임했다. 광고 게스트로 출연한 광고주에게 “부장은 너무 약하다. 상무나 전무 정도는 돼야지” 로 시작해 “뭐 팔러 오셨냐. 저희가 4대 놔 드리면 됩니까?” “영상통화, 교통정보, 홈ATM 등 잡다한 서비스 많이 붙여서 돈 벌려는 수작 아니냐” 고 말하는 등 그의 독설본능을 뿜어댔다. 광고를 본 네티즌 들은 “독설 하면 역시 김구라 ㅋㅋ 광고주 앞에서도 저렇게 이야기 하는 게 대단 (닉네임:독설제왕)” 이라며 광고 시청 소감을 밝혔다.
개그맨 유세윤 역시 건방진 입담으로 인기 상한가다.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그의 건방진 캐릭터는 현재 KBS개그콘서트 ‘할매가 뿔났다’ 코너에서계속 이어가고 있다. ‘할머니’ 장동민과 ‘할아버지’ 유상무에게 막말을 서슴없이 하는 ‘손자’ 역할로 출연하고 있는 것. 이 프로그램을 본 한 시청자는 “너무 재미있어요. 앞으로 더 건방져 주세요 ㅋㅋ 물론 다른 분들도 재미있지만 요즘 세윤씨 땜에 개콘 본답니다” 라고 말할 정도로 그의 건방진 캐릭터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이 늘고 있다.
얼마 전 그가 모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인을 요구하는 팬들에게 “귀찮은데요” “꺼져” 라고 이야기 해도 기분 나빠하기는커녕 “우와, 진짜 건방져” 라며 좋아한다고 밝혔을 정도다.
개그콘서트 ‘봉숭아학당’ 에서 윤형빈은 닉네임부터가 비호감인 ‘왕비호’. 짧은 핫팬츠와 쫄티를 입고 인기 절정의 스타들에게 ‘누구?’ 라고 무시하며 독설을 퍼붓는 그는 안티팬 100만이 목표다. 그러나 그의 입에 오른 연예인들은 다음날 포털 검색어 1위가 될 정도로 그는 놀라운 입심을 발휘하고 있는데, 이런 그의 영향력 때문일까? 매주 연예인들이 꾸준하게 개그콘서트를 찾는 것은 물론 왕비호의 개념 있는(?) 독설 대열에 올라서려는 연예인들이 줄을 서고 있다는 후문이다.
‘KT인터넷전화스타’ 광고를 기획한 KT 마케팅담당 주태일 부장은 “김구라씨와 광고를 같이 찍으며 예상치 못한 독설로 당황하기도 했지만 그런 솔직한 모습 때문인지 광고의 반응이 좋다”며 “사실을 포장하고 감추는 것 보다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때로는 더 효과적일 수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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