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행동 기자회견문-언론노조 총파업, 민주주의 수호행동을 지지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총파업이다. 언론노조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직접행동에 들어갔다. 미친 신자유주의에 맞서는 대회전의 시작이다. 정신 나간 권력, 불량한 정권에 보내는 민중적 심판의 행동이다. 비참하고 비통한 시민모두의 목소리를 대변한 울분의 외침이다.
누가 이들의 숭고한 선택에 귀를 기울이지 않겠는가? 누가 이들의 고귀한 결단에 눈물 보이지 않을 수 있겠나? 역사는 2008년 12월 26일, 바로 오늘을 또 하나의 민주화 이정표로 기록에 남길 것이다. 영원히 한국 언론 민주주의의 대사건으로 기억할 것이다.
언론노조와 함께 우리 미디어행동은 정권에 경고했다. 민의를, 여론을 청와대, 한나라당에 전달코자 했다. 감히 언론자유를 압살코자 시도하지 말라! 공영방송을 조중동에 헌납하는 허튼 짓을 당장 중지하라! 미디어 공공성을 자본에 매각하는 것을 결코 허용할 수 없다!
언론노조와 더불어 ‘언론장악 7대 악법’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민주주의를 살해할 법안 저지를 위해, 강고하고 폭넓은 연대투쟁을 해 왔다. 이 땅에 국가권력의 공포정치, 자본권력의 야수정치, 미디어권력의 선전정치를 가져올, 민주주의를 말살할 악법을 누가 이렇게 밀어붙이는 것인가?
나경원, 정병국, 홍준표, 고흥길, 그리고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 2008년 한국 언론 민주주의의 ‘5적’이다. 여기에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이름을 덧붙인다. 최시중, 이동관, 유인촌, 신재민. 이명박 대통령을 어찌 빠트릴 수 있겠는가? 조중동과 전경련, 그리고 초국적 자본은?
미디어행동은 이들에게 MBC 장악음모의 책임을 묻는다. KBS 낙하산 사태의 책임을, YTN 기자 해직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 방통통제, 인터넷검열, 언론자유탄압의 정확한 책임을 역사의 이름으로 추궁한다.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트린 씻을 수 없는 죄과에 대해, 민중의 이름으로 탄핵한다.
그렇다. 전국언론노조의 파업은 위급해진 언론자유를 수호코자 하는 상식의 궐기다. 위태로워진 공영방송을 구제코자 하는 민심의 표현이며, 한국 민주주의를 보호코자 하는 사회적 노력의 일단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당한 파업이고, 모두의 지지를 받을 수밖에 없는 선한 파업이다.
우리는 파업을 지지하는 시민들의 놀라운 지지에 주목한다. <무한도전>에, 파업동참 여자 앵커에 격려의 메시자가 쏟아지고 있다. 참으로 가슴 뭉클한 감동의 모습이다. 신문과 방송, 공영과 민영, 기자와 피디, 서울과 지역을 가리지 않은 언론노동자들의 대단결에 대한 당연한 성원일 것이다.
민심이 언론노조와 함께 한다. 민의가 언론자유 사수투쟁과 함께 가고 있다. 이렇게 여론이 성원하는 데 어찌 파업에서 승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렇게 상식이 따르는데 어찌 권력이 언론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할 수 있겠는가? 짓밟을 수 있겠는가? 포기하는 게 상생의 길이다.
그렇다. 한나라당은 당장 언론장악 7대 악법을 포기하라! 법을 가장한 언론자유, 공영방송, 미디어공공성 위협의 장난질을 당장 중지하라! 민주주의의 소중한 자산을 감히 재벌, 조중동, 초국적 자본에 넘기겠다는 뜻인가? 공영방송을 신보수주의 장기집권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발상인가?
감언이설은 통하지 않는다. 비상식적 작태에 대한 상식의 심판이 이미 내려졌다. 미디어행동은 언론노조의 투쟁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어떤 권력도 우리의 동지적 대오를 뚫고 그 사악한 의사를 관철시킬 수 없을 것이다. 언론노조 파업을 시민과 함께, 민주언론의 이름으로 적극 지지한다!
2008. 12. 26. 언론사유화저지 및 미디어 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
광주전남민언련, 경기민언련, 경기미디어시민연대,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녹색연합, 대전충남민언련, 동아언론자유수호투쟁위원회, 문화연대, 미디어기독연대, 미디어수용자주권연대, 미디어연대, 민주개혁을위한인천시민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주언론시민연합, 바른지역언론연대, 방송기자연합회, 부산민언련, 불교언론대책위원회, 새언론포럼,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사)언론인권센터,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지키기천주교모임, 인터넷언론네트워크,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장애인정보문화누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북민언련, 전국미디어운동네트워크, 전국신문판매연대, 전국언론노동조합, 진보네트워크센터,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참언론을위한모임,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학술단체협의회, 한국기자협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PD연합회, 한국언론정보학회,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청년연합회, 환경운동연합,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인터넷기자협회(이상 48개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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