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 735억원 규모 ‘고속함’용 엔진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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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코스피 011810
2008-12-28 10:31
서울--(뉴스와이어)--STX엔진이 735억 원 규모의 대규모 방산 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STX엔진은 26일 방위사업청과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 중인 노후 고속정을 대체할 400t급 PKX-A후속함에 장착되는 고속 디젤엔진(모델명: 16V1163)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해군의 ‘PKX-A 사업’은 차기 ‘유도탄 고속함’을 건조하는 사업으로, STX엔진은 이번 계약을 통해 지난 2003년 국산화에 성공한 방산(해상)분야 주력 모델인 16V1163엔진을 공급할 예정이다. STX엔진은 이로써 시제사업(첫 번째 PKX 건조사업을 의미함)에 이어 후속함 사업까지 진출, 향후 후속 물량 수주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특히 이번 수주는 지난 3일 K9 자주포 및 K10 탄약운반장갑차용 엔진을 1,640억원 규모로 수주한 데 연이어 이번 방산부문 대규모 계약 건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하반기 들어 조선, 해운 시황의 급격한 하락과 함께 선박용 디젤엔진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산사업 부문이 새로운 효자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STX엔진은 올 한 해 방산부문에서만 5,000억원이 넘는 수주를 달성했다.

STX엔진은 이 밖에도 최근 대한민국 해군의 FFX(차기호위함) 디젤엔진 시제업체로 선정되었고, 해경 대형 경비정에도 디젤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난 20여년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이룩한 고속디젤엔진 분야의 기술력과 생산 노하우를 널리 인정받고 있다.

소형, 경량, 고출력에 초점을 맞춰 설계되고 있는 STX엔진의 방산용 엔진은 외부의 극한 상황에서도 고마력, 고속회전을 유지하는 탁월한 성능을 갖췄으며, 국산화 성공을 통해 대한민국 군의 전력 증강은 물론 수입 대체효과, 국내 관련 산업 경쟁력 제고 등의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정동학 STX엔진 대표이사는 “삼성테크윈과 체결한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에 연이어 이번 대규모 해상엔진을 수주함으로써 08년 방산부문에서만 5,000억원이 넘는 수주를 달성, 향후 방산분야의 안정적 성장기반을 구축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품질경쟁력과 R&D 역량을 더욱 강화해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는 선박/방산 엔진 업계에서 ‘글로벌 Top 엔진메이커’로 도약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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