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가정용 연료전지 원장 공관에 설치, 운전

서울--(뉴스와이어)--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금동화) 연료전지연구단은 12월 30일(화) 국가적 아젠다인 연료전지의 실용화를 위한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 사업의 일환으로 가정용 연료전지 1기를 원장 공관에 설치, 운전에 들어갔다.

KIST는 가정용 연료전지를 원장 공관에 설치, 운영함으로써 필요한 전기에너지의 일부를 대체하고, 실제 얻어진 실험데이터와 KIST가 보유하고 있는 연료전지 원천기술을 토대로 내구성 향상과 가격 저감을 위한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가정용 연료전지는 도시가스(LNG)를 이용하여 수소를 생산하고 생산된 수소를 원료로 전기와 온수, 난방을 공급하는 가정용 발전기로, 기존의 대형발전설비에 비해 30%의 효율 향상과 40%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

우리나라는 GS 퓨얼셀, 퓨얼셀파워 등에서 1~3kW급 가정용 연료전지 기술개발에 성공했으나 상업화를 위해서는 내구성 확보 및 가격인하 등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태며, 지식경제부는 수소연료전지사업단을 통해 실증사업의 일종인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사업은 한국가스공사 주관 하에 2006년 40기, 2007년 70기, 2008년 100기 등 총 210기의 1kW급 소형 열병합 연료전지를 시범적으로 현장 평가하는 사업. 2008년 8월 현재 가스공사, 도시가스사, 대학, 총리공관, 광역단체, 지방자치단제, 공공기관 등에 총 84기를 공급하였으며, 3차년도에는 일반 가정을 중심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의 목표는 가정용 연료전지의 신뢰성 및 내구성을 확보하고 초기 시장을 형성하여 연료전지 보급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으로, 궁극적으로는 가정용 연료전지의 국산화율 향상, 가격 저감, 부품산업 육성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사업에서는 가정용 연료전지의 운전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인터넷을 통해 원격수집,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연구개발 참여기업이나 관련기관, 일반인에게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또 이같은 데이터를 이용하여 전기설비기준, 전기 및 가스사업법 등의 법규 개정을 위한 기초자료를 축적하고 한국형 연료전지의 용량 및 운전 모드를 표준화하여 향후 각종 성능 평가 및 인증제도를 위한 기반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1차년도 사업에서 설치한 연료전지 40기(GS퓨얼셀, 퓨얼셀파워 각 20기)는 지속적인 장기 성능 측정과 함께 2008년 8월을 기준으로 약 15만kWh의 총발전량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08년 4월에 새로운 시스템으로 교체되기 전까지 총리공관에 설치된 연료전지 2기는 300여일 동안 각각 약 4,000kWh의 전기를 성공적으로 생산하였으며, 이와 같이 연료전지를 활용하여 전기와 열을 생산할 경우 기존의 화력발전과 보일러를 활용하는 것에 비해 33% 정도의 연료절감 및 이산화탄소 배출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개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지난 1966년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연구기관으로 설립되었다.

웹사이트: http://www.kist.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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