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원대한 희망과 기회로 가득 찬 기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열정과 희망이 더 필요한 해입니다.
사상 초유의 세계 경제위기로 많은 국민들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하에서 우리 공직자들에게 무엇보다도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자기 본분에 충실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국민과 더불어 호흡하며 국민 속으로 다시 뛰는 공직풍토를 조성하는 한편, 새 시대에 부응하는 조직관리와 디지털 정부를 실현하고, 녹색성장을 이룩하는 일 등을 과감하게 수행해 나가야 합니다.
특히, 경제위기로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소홀해 질 우려가 있는 만큼, 각종 재난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나가는 한편, 소방방재 분야의 대민 업무에 있어서도 국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도록 적발 위주가 아닌 사전 지도·점검 등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
지난 한해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우리 청의 정책방향을 새롭게 정하고 조직체계를 정비하는 등 재난관리 기반을 다지는 매우 뜻 깊은 한 해였습니다.
지난해 닦아 놓은 기반을 토대로 올해에는 그동안 준비해 온 여러 시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욱 힘차게 추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2009년을 ‘선진적 재난관리를 위한 도약의 해’로 정하고, 국정운영 방향에 맞추어 ‘안전’과 ‘성장’을 조화롭게 추구하면서 우리청의 목표 달성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첫째,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예방 중심의 재난관리 정책에 최우선을 두어야 하겠습니다.
국민의 안전은 ‘선진 일류국가’의 기본입니다. 대통령께서도 언급하신 것처럼 재난이 많이 발생하는 국가는 절대로 선진국이 될 수 없습니다.
재난관리 선진국 일수록 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활동을 강화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는 점을 교훈삼아 각종 재난위험시설을 특별관리하고, 재난취약계층을 우선 배려한 재난관리로 서민들의 안전을 더욱더 챙겨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아울러, 재해예방사업과 수해복구 사업을 조기에 발주하여 본격적인 풍수해 시기가 오기 전에 정비함으로써 재난피해를 확실히 줄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민·관이 함께하는 자율안전관리 여건을 조성해야 합니다.
재난관리는 ‘속도’와 ‘현장’이 중요합니다. 재난이 발생한 다음의 사후처방은 이미 늦습니다. 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인력과 장비를 확충하고, 현장 중심의 교육과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이 예측되는 즉시 대응시스템이 작동되어야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구축해 온 재난예측·상황전파시스템 등 각종 재난관리 시스템의 운영실태를 수시 점검하여 어떤 재난상황에서도 잘 활용될 수 있도록 고도화시키는 한편, 재난현장을 365일 지키는 소방 인력과 장비를 지속적으로 보강하여 보다 신속한 대응과 구조·구급 활동을 통해 국민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또한, 가정·학교·기업 등 사회의 각 분야에서 안전관련 교육·훈련 기회를 확대하고 국민 스스로 생활주변에서부터 안전을 실천하는 안전문화 확산을 통해 사회저변에 진정한 안전공동체가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야 합니다.
셋째, 기후변화 등 재난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기후변화와 도시화 등 사회구조 변화로 재난예측이 갈수록 어렵고 대형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도 새로운 재난의 도전에 발 빠르게 대처해 나가야 할 전환기에 놓여 있습니다.
현 수준의 재난강도에 맞추어져 있는 방재안전기준을 재설정하고,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방재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면서, 초고층건물·석유화학단지와 지진 등 신종 복합재난에 대한 안전대책도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정방향에 맞추어 소방방재상품 개발, 수해복구와 이재민 구호 서비스도 친환경·수요자 중심으로 개선하는 한편, 새로운 유형의 재난에 대비한 국제공동 연구개발과 재난관리 교류협력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야 하겠습니다.
넷째, 선진적 재난관리체제 구축 기반 조성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소방방재의 기본은 ‘과학’입니다. 전문 지식 축적과 활용, 심층적 연구를 통한 학문적 기초와 교육·연구 인프라가 튼튼해야 좋은 정책이 나오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재난관리 선진화의 초석이 될 소방방재 ‘지식 경영’, ‘학문체계 정립’, ‘전문인력 양성·활용’에 더 많은 관심과 역량을 집중해야 하고 지난해 첫걸음을 내딛은 소방방재 교육연구단지 건립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다섯째, 날로 급증하는 소방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첨단 소방력을 효율적으로 보강·운영하고 일선현장 근무 공무원의 처우개선에도 최선을 다 해야 하겠습니다.
‘잘 훈련된 소방인력’, ‘잘 정비된 소방장비’, ‘풍부한 소방용수와 소화약제’는 소방의 3요소입니다.
이들 3요소의 충실한 확충·보강은 시·도지사의 각별한 관심과 재정적 지원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현행 소방사무는「지방자치법」에서는 지방사무로 한정하고 있고,「소방기본법」에서는 시·도지사의 책임으로 규정하고 있어, 소방사무 수행에 소요되는 비용의 대부분을 지방재정에서 충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결과 재정자립도가 취약한 시·도의 소방력 보강·운영과 소방공무원 처우개선에는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우선 소방사무를 국가와 지방의 공동사무로 재정립하기 위한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지방소방재정 교부금 제도의 도입이나, 국고보조금 신설 등이 포함된「지방소방재정 지원을 위한 특별법」제정도 적극 추진해야 하겠습니다.
전국의 소방방재 가족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 !
금년은 새 정부 출범 2년차로서 무엇보다도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공직자부터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다시 한번 힘차게 뛰어야 합니다.
자발적인 고통분담의 자세와 올바른 가치관으로 우리 자신부터 변혁시켜 나가면서 국가재난관리 전담조직으로서의 임무를 완수하여 국민적 신뢰를 쌓아가야 합니다.
재난에 ‘안전시간’과 ‘안전지대’는 있을 수 없습니다. 철저한 사전예방만이 안전을 지켜줄 수 있으며 그 중심에는 항상 우리가 서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국민 안전의 ‘불침번’이며, ‘파수꾼’임을 명심하고, 빈틈없이 안전을 챙길 때 국민들도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다는 사명감을 갖고 모든 어려움을 이겨냅시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항상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여러분들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 모두 힘들겠지만 긍지와 보람을 갖고 더 열심히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새해에는 보다 더 지혜롭고 정의롭게, 공평하고 정직하게 생활하시길 바라며, 여러분의 가정과 삶터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1월
소방방재청장 최 성 룡
소방방재청 개요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설립된 국가 재난관리 전담기구이다. 전신은 행정자치부 민방위재난통제본부이다. 조직은 청장, 차장과 재난종합상황실,예방안전국, 소방정책국, 방재관리국, 119구조구급국,기획조정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하기관으로 중앙119구조대,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 중앙소방학교가 있다.
웹사이트: http://www.nem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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