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서울대공원 청구대상 시상식 거행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하는『2008 서울대공원 청구대상』은 서울대공원에서 근무하며 지난 한 해 동안 동물들과 관람객들을 위해 의로운 가치를 추구하고 아름다운 동물사랑을 실천하면서 개인 보다는 동물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행복한 동물원을 만들기 위해 묵묵히 땀 흘리며 헌신한 사육사 등을 발굴해 세상에 알리고 따스한 격려와 박수를 보내는 시상제도이다.
『서울대공원 청구대상』은 지난 89년. 사육사 외길인생을 살아온 이길웅(2006. 6. 30퇴직)씨의 봉사정신과 아름다운 동물사랑 실천이 매스컴을 통해 보도되자 당시 봉사정신을 경영철학으로 실천해 온 (주)청구주택의 장수홍사장이 이에 감동을 받아 격려금 1000만원을 들고 찾아와 이씨 개인에게 직접 전달한 것이 인연이 되었다. 이길웅씨는 이 격려금을 서울대공원 발전기금으로 헌납하여『서울대공원 청구대상』을 제정하여 지금까지 아름다운 동물사랑과 봉사정신을 실천해 온 후배들에게 4일부 금액을 매년 수여하는 제도로 정착되어 왔다.
지금까지 매년 3~4명씩 모두 83명이 수상의 영예를 얻었으며 원금에서 발생되는 이자로 포상금을 지급해 왔다. 개인에게는 영광스러움 뿐만 아니라 멸종되어가는 야생동물을 보존하는 실천자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 나오는 등 국내 유일의 동물사육사 위상을 높이는 시상식으로 정착되어 왔다.
『서울대공원 청구대상』은 지금까지 1.사육상 2.증식상 3.공로상 4. 봉사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되어 왔으며 금년엔 사육상과 공로상이 주어지게 된다. △ 동물사육관리 분야에 현저한 공적을 가진 사람을 선정해 시상하는 사육상에는 배경구씨 △ 동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시설환경개선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윤여경씨가 공로상의 받게 되었으며 이들에겐 상패와 50만원의 격려금이 주어진다.
배경구씨는 지난 99년부터 서울대공원의 어린이동물원에서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더해 주기 위한 동물설명은 물론 목화머리타마린 풍산개 등 11종 83마리의 동물들을 관리해 오면서 특히 번식이 어려운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미어캣 7마리와 코먼마모셋 2마리, 일본원숭이 2마리 등을 성공적으로 번식시켰을 뿐만 아니라 특히 미어캣은 금년도 서울대공원 최고의 인기상품으로 선정 될 만큼 미어캣의 생활환경을 조성해 주는 등 동물사랑을 실천해 나왔다. 특히 태어난 동물들을 이용한 아기동물과 관람객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통해 동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어린이들의 정서함양과 동물들의 이해력을 향상시키는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왔다.
윤여경씨는 지금까지 겨울철이면 모든 동물들이 실내로 들어가 볼 것이 없다는 시민들의 고정관념을 깨뜨리기 위해 사자의 온돌침대를 비롯해, 일본원숭이, 코뿔소, 홍학, 캥거루 등 대부분의 열대동물들이 눈쌓인 야외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온돌침대와 열등을 설치하는 등 시민들의 고정관념을 깨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며 서울대공원의 획기적인 변화를 현실화 시키는 역할을 수행해 나왔다. 특히 아프리카의 높은 산악지대에 살아가는 바바리양의 웅장한 돌산조명과, 기린전망대, 꽃동산 야간조명 등은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환상의 아름다움으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주도해 나왔다.
서울대공원 이원효 소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부와 명예에 연연하지 않고 낮은 곳에서 조용히 의로움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다”며 “특히『동물원 청구대상』시상 20회째를 맞이하는 경사스러운 이 때, (주)청구주택의 남다른 가치관과 정의로운 활동이 연말연시를 맞아 어렵기만 한 우리 사회에 새로운 희망의 증거로 전파되어 우리사회에 새로운 기부문화가 다시 타올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공원에서는 오는 31일 11시부터 시작되는 종무식을 과거의 격식에 얽매여 형식적인 종무식이 아닌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재미있고 이색적인 축제의 종무식으로 꾸며 나가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지난 한 해 동안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동물나라 화제의 10대 뉴스와 지난 1년 동안의 발자취를 동영상으로 감상하며, 서울대공원을 거쳐 간 전직 직원들을 초청한 대화의 광장이 펼쳐진다.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서로의 소원했던 마음을 풀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는 직원 상호간의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칭찬 릴레이와 재미있고 신났던 일과 괴로웠던 마음을 풀어 놓는 나도 한 말씀 에피소드 퍼레이드가 신명난 감동드라마를 연출하게 될 것이다.
서울대공원에서는 특히 이번 종무식을『아름다운 사랑의 만남』이라 이름을 정하고 어려운 경제난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청구주택의 식구들도 초청하여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등 훈훈한 감동의 정을 나누는 조촐한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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