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교정 수술 18세 이후에 고려해야…심미성보다는 기능적인 면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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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병원
2008-12-30 14:41
서울--(뉴스와이어)--수능이 끝나고, 각 학교의 본격적인 겨울 방학이 시작되었다.

한 인터넷 사이트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능을 끝낸 학생이나 겨울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이 가장 하고 싶어하는 일, 가장 관심을 가지는 일은 휴식, 여행, 문화생활 등 취미에 관련된 것과 더불어 다이어트, 성형수술 등 자신의 외모에 관련된 변화를 모색하는 것에 집중되고 있다.

쌍꺼풀수술이나 코성형수술 만큼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작은얼굴, 동안얼굴을 만들어 준다는 안면윤곽수술이다. 하지만 작은얼굴, 동안얼굴 또는 V라인 턱 선을 만들기 위해 고려되는 돌출입이나 주걱턱, 무턱, 안면비대칭 등 턱교정 수술의 경우는 치아의 기본 기능인 저작기능과 밀접하게 관련된 수술이므로 철저한 정보수집 후 심사 숙고하여 수술을 결정하고 꼼꼼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턱교정 수술 중 간단한 교정이나 보형물 삽입 만으로 이루어지는 턱교정 수술의 경우가 있는데, 이 방법은 각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정밀한 진단이 내려진 후 수술여부가 판단되고, 수술 스케줄이 진행되어야 할 일이다.

특히 이 중에서도 인상이나 외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유전적 요인과 더불어 후천적 요인으로도 발생하는 빈도가 높은 주걱턱의 경우, 다른 턱교정 수술보다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의 철저한 진단 아래 교정과 수술을 병행하여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즉, 턱교정 수술은 저작 및 발음 등 기능상 문제와 아름다운 얼굴을 만들어 주는 심미적인 두 부분이 모두 충족되어야 수술 후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기능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외적으로 보여지는 심미적인 부분에만 목적을 둔 경우 수술 자체를 후회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또한 주걱턱 수술 등의 턱교정 수술은 전신마취가 행해지며 기능적인 부분의 고려를 위해 수술 전∙후 치열교정이 수반되는 수술이므로, 구강악안면외과와 마취과, 교정과 전문의의 진료를 한 공간에서 받을 수 있는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것이 안전하고 만족한 결과를 얻는 데 효과적일 것이다.

건국대학교병원 치과 김재승교수는 “턱교정 수술은 반드시 각 개인마다 지닌 턱과 치열의 특징을 분석하여 치료과정을 수립해야 한다. 따라서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고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얼굴골격의 성장이 완료되지 않은 어린이나 청소년은 뼈의 성장이 완성되는 18세 이후에 수술 여부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며, “특히 주걱턱의 경우 아랫니를 억지로 눕혀 윗니 안으로 집어넣는 치열교정만으로 시술을 끝내려다가 얼굴의 모양이 이상하게 변한 케이스를 종종 보게 되는데, 이런 경우는 턱교정 수술을 다시 한다는 것도 곤란해 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조언을 심사숙고하여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도움말 : 건국대학교병원 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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