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신한금융지주 이인호 사장 신년사

뉴스 제공
신한금융지주회사 코스피 055550
2009-01-02 16:00
서울--(뉴스와이어)--친애하는 신한가족 여러분!

새로운 각오로 힘차게 출발해야 할
기축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먼저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으로 저희를 성원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과 주주 여러분의 가정에
축복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2만 2천여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겠습니다.

지난해 회고

임직원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IMF 경제 위기와는
또 다른 차원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위기의 출발이 금융기관이었던 만큼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들이 무너지거나
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국내 금융기관들도 유동성 경색 문제가 발생하고
환율이 급등하면서 부실여신이 늘어나
이익규모가 상당 부분 축소 되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우리 그룹도
당초 세웠던 경영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다소 미진한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비 은행 부문의 약진에 힘입어
은행과 비 은행부문의 비율이
이상적인 균형을 갖추면서,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더욱 안정적인 형태로 구축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자산운용 시장을 선도해 나갈
자산운용사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것도
지난해 거둔 소중한 성과라 하겠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재무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그룹 전체적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하겠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직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고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가 겪게 될 환경변화

친애하는 신한가족 여러분!

올해 우리 앞에 펼쳐질 대내외 환경은
그 어느 때 보다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세계 경제의 동반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대외 의존도가 높고 내수기반이 취약한 우리 경제는
지난해 보다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물경제의 어려움은
금융기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부실이 증가하고
자금의 조달과 운용에 애로를 겪는 등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이로 인해 금융기관들은
리스크 관리와 경영 안정성 확보에 주력하면서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입니다.

이 같은 환경변화는 국내 금융산업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도 기회와 희망은 있으며
돌파구는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뉴딜 정책이 대 공황을 탈출하게 만들고
뼈를 깎는 혹독한 구조조정이
IMF경제위기를 극복하게 만들었듯이

우리도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전진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겠습니다.

이런 노력이 뒤따라야만
우리가 남들과 차별화 되는 것이며
고객과 시장에 신뢰를 줄 수 있는 것입니다.

당 부 말 씀

그런 의미에서 올 한해 우리가 역점을 두어야 할
몇 가지 당부 사항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다부진 각오로
위기극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전 세계로 확산된 금융위기로 인해
모든 경제 주체들의 자산가치는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자산가치의 하락을 경험한 고객들은
금융기관에 대한 신뢰를 잃었으며
금융시스템에 대해 불안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대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 해야 하겠습니다.

새로운 고객가치는 회사의 수익을 생각하기에 앞서
고객에게 제공되는 가치를 먼저 생각하는
진정한 고객사랑에서 창출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경영안정성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적극적인 유동성 확보 방안이 모색되어야 하겠으며,
선제적인 경영관리를 통해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을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그 동안 우리도 모르게 지니고 있던
비 효율과 고 비용적 요소들을 과감히 정리하고
제거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각 그룹사별로 필요한 사항들을
빈틈없이 준비하고 실행에 옮겨 주기 바랍니다.

이런 노력과 함께 우리가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은
과도한 욕심을 버리고 각자가 처한 위치에서
근면 성실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어려움은 시작에 불과한 것이고
위기극복 과정도 쉽지 않을 것임을 명심하여
직면한 위기극복을 위해
여러분의 에너지를 집중시켜 주길 당부 드립니다.
둘째, 위기의 끝에서 기다리고 있는
밝은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정확한 시기를 알 수는 없지만
현재의 위기는 반드시 극복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가까운 장래에
남들보다 한 차원 높은 성장을 이룩하기 위해서
위기극복을 위한 줄기찬 노력과 함께
미래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이번 위기를 통해 노출된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야 하겠습니다.

개별회사는 물론, 그룹 전체적으로도
모든 리스크를 측정하여 조정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리스크 관리는 정밀과학이 아니라
리스크를 발견하고 통제하는 일련의 절차이기에

포착된 리스크를 감안하여
쏠림 현상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 운영체계도 재점검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외부환경 변화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연구 조사 기능을 강화함과 동시에
환경변화를 경영전반에 신속히 반영할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세스도 마련해야 하겠습니다.

각종 비지니스를 전개하는 과정에서도
기본으로 돌아가 원칙에 충실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지속성장이 가능한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국민의 절반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금융그룹으로서
눈 앞의 이익 보다는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를 항상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금융기관의 핵심경쟁력인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모든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우리의 역량을 강화하면서
미래를 준비해 나간다면
분명히 우리에게 기회가 올 것이며
우리는 한 단계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기회는 항상 준비된 자에게만 찾아온다는
평범한 진리를 되새기면서
미래의 관점에서 오늘을 바라보는
지헤로운 신한인이 되어 주길 바랍니다.

셋째, 자신감을 바탕으로
우리의 저력을 발휘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신용을 잃으면 많은 것을 잃고
용기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처럼 어렵고 힘든 시기에는
지친 어깨를 쓰다듬어 주면서
서로에게 격려와 용기를 북 돋아 줄 수 있는
끈끈한 동료애와 강한 팀웍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또한, 구성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
일사 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합니다.

신한은 항상 위기 속에서 빛났고
주변 여건이 어려울수록
더욱 큰 힘을 발휘하는 저력을 발휘해 왔습니다.

그런 저력의 근간은 다름아닌 뜨거운 열정이며
그 열정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었습니다.

신한그룹의 오늘을 만들어 온 사람도 여러분이며
그룹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사람도 여러분입니다.

저는 신한인의 무한한 저력을 믿습니다.

우리가 만들어 낼 새로운 에너지를 바탕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면서
우리의 밝은 내일을 위해
힘차게 전진해 나가도록 합시다.

맺 음 말 씀

사랑하는 신한가족 여러분!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도약하느냐
아니면 초라하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느냐는
우리의 행동과 마음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 금융산업의 발전과 신한의 밝은 미래를 위해
우리는 다시 한번
성공신화를 창조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신한금융그룹을
국가와 사회로부터 존경 받는
일류 금융그룹으로 만들어 가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이며
시대적 사명임을 기억해 주기 바랍니다.

끝으로, 올 한해
각자가 계획한 일들이 순조롭게 성취되길 바라며,
여러분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신한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신한금융지주회사 개요
주식회사 신한금융지주회사(신한금융그룹, Shinhan Financial Group)은 2001년 금융업을 영위하는 회사 등에 대한 지배·경영 관리, 종속회사에 대한 자금 지원 등을 주요 사업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웹사이트: http://www.shinhangro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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