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슨 철마 ‘장단역 증기기관차’ 묶은 때 벗고 금년 중 새롭게 선 뵐 예정
이 증기기관차는 포스코가 2005년 9월 14일 문화재청과 ‘1문화재 1지킴이’ 협약을 맺으면서 기업의 이미지와 걸맞는 철제문화재에 대한 보호사업 의지를 밝히고 전문성 있는 철제 보존처리기술과 예산을 투입함으로써 녹슨 때를 벗고 새롭게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번 보존처리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경주대학교 부설 문화재연구소 등과 함께 정밀조사, 구조보강, 녹 제거, 보호코팅제 도포 및 기록화 작업 등을 시행했으며, 8일 오후 3시 파주 보존처리센터 현지에서 이 증기기관차의 보존처리 추진경과, 처리기법 및 내용, 성과 등에 대하여 문화재위원, 자문위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그동안, 남북분단의 상흔을 적나라하게 증언하고 뼈아픈 역사적 교훈의 상징물로서 가치가 큰 이 증기기관차를 남북통일 전까지는 비무장지대 안으로 복귀 시키지 않고 국민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아낄 수 있는 적정한 곳에 보존·활용하는 방안에 대하여 문화재위원 등 관계전문가들과 검토해 왔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도 산하 공기업인 경기관광공사가 지난 해 이 증기기관차의 보존처리 이후 보존·활용 방안을 적극 제안해 옴에 따라, 앞으로 이 증기기관차를 경기관광공사가 맡아서 관리하도록 하였다. 경기관광공사가 소요예산 확보 및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임진각 주변(독개다리 초입 부근 예정)에 보호단 및 관람데크 등 보존시설 공사를 조속히 추진하고 증기기관차를 이송할 계획이며, 금년 중에 국민들에게 상시 공개전시 할 예정이다.
참고로, 이 증기기관차는 한국전쟁 당시 1950년 12월 31일 기관사 한준기(82세, 경기 시흥시 거모동) 선생이 황해 한포역에서 북한 화물열차를 후진 운전하여 개성역을 거쳐 밤 10시쯤에 장단역에 이르렀을 때 멈춰 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붉게 녹슬고 부식된 채로 반세기 넘게 비무장지대 안에 방치되어 있었던 ‘남북분단의 상징물’로, 2004년 2월 6일 문화재로 등록 되고 2006년 11월에 임진각관광지 내 보존처리센터로 옮겨진 바 있다.
그동안 포스코가 문화재청과 ‘1문화재 1지킴이’ 협약을 통해 보여준 증기기관차 보존처리사업 등 적극적인 문화재 보호활동은, 기업이 창출한 이익과 전문기술을 문화재에 성공적으로 접목시킨 기업의 사회적 공헌 사례로 크게 평가 받을만한 일이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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