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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3 10:43
서울--(뉴스와이어)--국내 최대의 형강 제조업체인 현대INI스틸(부회장 金武一)이 내진성능이 우수한 H형강을 개발하고 시장 개척에 나섰다.

현대INI스틸은 최근 발생한 일본 후쿠오카 지진이 국내 일부 지역에도 감지되는 등 국내 건축물의 지진안전 여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내진성능을 더욱 향상시킨 ‘건축구조용 압연H형강’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축구조용 압연H형강은 화학성분의 탄소당량과 기계적 성질의 항복비, 충격치 등을향상시킨 강재로 구조물의 내진성능을 개선시킬 수 있으며 철골조 건축물을 짓는데 골조로 사용되기 때문에 향후 철골조 건축물 시장의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건교부가 건축법시행령을 개정하여 내진설계대상 건축물을 현재 높이 6층 또는 연면적 1만㎡(3,000평) 이상에서 3층 또는 1,000㎡(300평) 이상으로 대폭 확대, 4월부터 적용할 예정이어서 시장성 또한 밝은 편이다.

국내 건축물의 대표적인 구조형식은 철골조와 철근콘크리트조로 나눌 수 있는데, 철골조는 주로 H형강 등을 골조로 사용한 구조이며 철근콘크리트조는 콘크리트 속에 철근을 보강하여 골조로 사용한 구조이다.

철근콘크리트조가 현장 기능인력의 숙련도에 따라 품질이 좌우되며 시공공정이 복잡하고 시공효율이 낮은데 반해 철골조는 공장 제작되어 현장에서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어 공사기간이 20~30% 단축되며 품질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재료의 강도가 콘크리트에 비해 10배나 크기 때문에 고층, 대형화, 장스팬 건물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10층 이하 중저층 상업용 건물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일본의 경우 과거 지진피해시 철골조 건물의 피해가 목조나 철근콘크리트조에 비하여 훨씬 적었기 때문에 철골조 건축물이 많이 지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은 현재 전체 건축물 면적의 40~45%가 매년 철골조로 지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00년에 내진설계가 강화되면서 현재 철골조 건축물 비율이 27%에 달하고 있으며 향후 지진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질수록 비율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강구조학회 김상대 교수(고려대 강구조센터장)는 “철골조 건축물의 중량은 철근콘크리트조 건축물의 약 70% 수준으로 경량화 되어 있고 우수한 연성능력으로 훨씬 큰 지진에 대한 저항능력을 갖는다”며 “현대INI스틸의 건축구조용 압연H형강 개발로 철골조 건축물의 내진성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용어 설명 : 스팬(Span)-건축물, 구조물, 교량 등에서 지점(支點:지주·교각)과 지점 사이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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