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문예 왕중왕 전 시조부문 김경숙의 ‘도서관에서 향을 피우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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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문학신문사
2009-01-08 10:22
서울--(뉴스와이어)--창조문학신문사는 ‘신춘문예 왕중왕 전’ 시조부문 결과를 발표했다. 시조부문에서 왕중왕 시조로 선정된 작품은 창조문학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된 김경숙의 시조 ‘도서관에서 향을 피우다’가 되었다고 발표했다.

‘신춘문예 왕중왕 전’을 진행하기 위한 박인과 문학평론가의 신춘 시조 분석에 대한 문학평론은 다음과 같다.

신춘 당선 시조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평론 / 박인과 문학평론가
“2009 신춘문예 당선 시조들 시조의 정형 감각 풀어져 우리시 암울”

시조의 신춘문예 왕중왕 시조를 판단하기 위해서 필자의 문학평론으로 시조적 긴장력을 분석하여 선정하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정했다.

각 신문사의 당선 작품에 긴장력 점수를 부여하는 방법을 시조의 정형에 기준을 두며, 첫째 한 수당 10점씩을 부여하고(예를 들어 3수면 30점) 둘째 시조의 잣수에 의한 율격 점수에 기본 30점을 주되 잣수에 의한 시조의 율격을 뚜렷하게 흐리고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에서 5점씩 삭감했다. 셋째 시조의 시적 긴장력이 뚜렷하게 있는 장(초중종장)에게 각각 10점씩을 부가하는 방법을 취했다.

한 수씩 더 창작했을 경우에는 10점씩 더 받을 수 있으나 잣수에 의한 시조의 율격이 흐려져 있는 장이 나오면 5점씩 삭감되므로 초중종장에서 다 시조의 율격이 흐려져 있다면 오히려 한 수에서 15점이 삭감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래서 시조적 긴장력 득점의 기회는 비교적 균등하게 돌아갔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첫째 둘째 셋째 점수를 다 합한 총점을 이 시조의 전체적인 시조적 긴장력으로 결정하기로 했다.한 수보다는 여러 수를 창작하여 그 창작품이 시조의 정형을 잘 지키고 시적 긴장력을 획득했다면 한 수를 창작한 사람보다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은 당연했으며, 또한 그 반대로 여러 수를 창작했을지라도 잣수에 의한 시조의 율격이 흐려져 있는 경우가 많으면 많을수록 점수가 삭감되므로 여러 수를 창작한 사람이 불리할 경우도 있다.

그러나 되도록 시조의 정형을 지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중요하다. 시조의 정형에서 약간씩 빗나가는 것은 괜찮겠지만 너무 벗어나버리면 우리는 시조에게 더 이상 존재의 필요성을 요구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제발, 시조를 뽑는 심사위원은 시조의 정형에 대해서 깊이 생각 좀 해보고 선하여야 할 것이다. 시조는 우리의 숨결이고 에너지이다. 신춘의 시조를 잘 못 뽑아놓으면 그러한 작품을 보고 마치 그러한 시조가 완전한 시조인 것처럼 독자들은 생각하게 되고 그러한 시조를 보고 배우고 창작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신문의 사명과 선자의 꼼꼼한 선택은 아주 중요한 것이다.

시조의 분석에 의한 각 당선작의 시조적 긴장력은 다음과 같다.

(시조적 긴장력에 대한 감점 요인이 된, 작품의 각 부분은 http://www.ohmywell.com 에서 참조하기 바란다.)
1. 소방수첩 2 / 시조적 긴장력 : 50 (2수x10, 율격10, 긴장력20)
2. 남강 근처 / 시조적 긴장력 : 165 (4수x10, 율격15, 긴장력110)
3. 환한 휴식 / 시조적 긴장력 : 100 (3수x10, 율격20, 긴장력50)
4. 허균 / 시조적 긴장력 : 85 (2수x10, 율격5, 긴장력60)
5. 도서관에서 향을 피우다 / 시조적 긴장력 : 215 (5수x10, 율격15, 긴장력150)
6. 흰 소를 타고 / 시조적 긴장력 : 180 (4수x10, 율격20, 긴장력120)
7. 우수 무렵 / 시조적 긴장력 : 135 (3수x10, 율격25, 긴장력80)
8. 그해 겨울 강구항 / 시조적 긴장력 : 110 (3수x10, 율격0, 긴장력80)
9. 우도댁 / 시조적 긴장력 : 115 (3수x10, 율격-5, 긴장력90)
10. 연어를 꿈꾸다 / 시조적 긴장력 : 165 (4수x10, 율격5, 긴장력120)
11. 인삼반가사유상 / 시조적 긴장력 : 135 (4수x10, 율격 -25, 긴장력120)

어쩌면 2009 신춘문예에 당선된 시조 작품들이 거의 시적 긴장력은 대단해서 시로서는 손색이 없는 작품들이 될 수는 있었지만 시조의 정형의 틀에 맞추기에는 많은 부분에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다.모두 제발, 시조의 정형에 힘쓰는 길이 참된 시조를 쓰는 지름길이란 것을 알아서 시조 창작에 임해 주시기를 부탁하고 각 신문사의 선자 또한 이를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여기서 해놓은 박인과의 작품 분석에 대한 결과에 대해서는 잣수에 의한 시조의 율격이 심하게 훼손되어서 감점을 준 것은 아니었다는 것을 밝힌다. 여러 작품 중에서 제일 정형에 가까운 시조다운 작품을 찾아보자고 하는 기준에서 좀 더 정형에 가까운 작품을 찾아내는 방법의 하나였을 뿐, 각각의 시조들이 감점 받은 부분에 대해서 그 부분이 잘못되어서 그렇다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 그런데도 이러한 분석평론을 발표하는 이유는 시조는 글자 하나하나의 가감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 시조다운 맛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박인과 문학평론가>

창조문학신문사 개요
창조문학신문사는 한민족의 문화예술을 계승하여 발전시키고 역량 있는 문인들을 배출하며 시조의 세계화를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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