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주택금융공사, 은행권 최초 주택담보대출 유동화 업무협약 체결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동화계획 등록 절차를 거쳐 이르면 2월 하순 우리은행 보유 담보대출을 기초로 한 MBS(Mortage Backed Securities)를 발행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MBS 가 발행되면 은행권 최초로 국내시장에서 은행 자체 주택담보대출 자산을 유동화하는 것이다.
이번 유동화는 은행이 판매한 주택담보대출을 공사가 양수한 뒤 이를 기초로 MBS를 발행 해 해당 은행에 되파는 방식이다.
현재 주택담보대출의 위험가중치는 21%인 반면 공사가 원리금 상환을 보증하는 MBS의 경우 위 험가중치가 0%이므로 은행은 이 같은 거래를 통해 보유자산을 주택담보대출에서 MBS로 바꿈으로 써 잠재부실 위험을 줄이고 BIS 비율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주택담보대출 부실화에 대비해 ‘정상’ 분류 대출에 대해서도 적립했던 대손충당금(1%)을 환입할 수 있어 수지 개선효과도 얻을 수 있다.
박동영 우리은행 자금부 수석부장은“경기침체로 부동산 가격 위험이 심화되는 가 운데 유동화를 통해 은행이 보유한 부동산 관련 자산을 재조정하는 것은 은행의 위 험관리 강화와 정부의 금융위기 대책 부응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공사 정기춘 유동화기획부장은 “금융회사는 자산 양도대금으로 현금 대신 MBS를 받게 되 지만 필요시 한은 RP 거래나 MBS 매각 등을 통해 언제든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여러 측면에서 금융리스크를 조기에 차단하는 효과가 큰 만큼 (민간 자산 유동화에) 은행들의 적 극적인 참여를 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wooribank.com
연락처
우리은행 자금부 차장 김선욱 2002-4258